
온양여중은 4일 전남 영광군 영광스피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영광대회 여중부 결승전에서 동주여중을 74-63으로 꺾었다. 온양여고는 1쿼터를 18-19로 근소하게 뒤진 이후 2쿼터부터 반격을 개시했고 이후 줄곧 기세를 이어가며 시즌 첫 정상에 등극했다.
2학년 유은서(163cm, G)는 대회 기간 내내 포인트가드로서 공격을 진두지휘하며 팀 우승에 큰 공을 세웠다. 그는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25점 12리바운드 9어시스트 5스틸 3점슛 2개로 맹폭했다. 전반 17점을 쓸어담으며 예열을 마친 유은서는 후반에도 외곽슛을 터트리는 등 막강한 득점력을 뽐내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승리 후 유은서는 “초반에 경기력이 잘 풀리지 않았는데 그래도 언니, 동생들이 끝까지 버텨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MVP를 수상한 소감으로는 “나 혼자가 아닌 언니, 동생 모두가 이뤄낸 우승이다.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라며 말했다.
이번 대회를 전승 우승으로 장식한 온양여중은 2022년, 2023년 그리고 올해까지 협회장기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1학년이었던 지난 해에 이어 2년 연속 협회장기 대회에서 우승을 만끽한 유은서는 “졸업한 언니들이 좋은 팀 문화를 물려준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졸업한 언니들에게도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유은서는 2학년임에도 팀의 주전 포인트가드는 물론 에이스 역할을 도맡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22.5점 12.5리바운드 9.7어시스트 6.2스틸로 평균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며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유은서는 “코치님께서 1학년 때부터 경기에 많이 투입시켜주신 덕분에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일찍이 경기 경험을 많이 한 게 기량 향상에 도움이 됐다”라며 박범익 코치에게도 감사함을 잊지 않았다.
유은서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떡잎이 달랐다. 초등학교 3학년 아산 우리은행 유소년 농구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한 그는 이후 온양동신초로 진학해 엘리트 농구의 길에 접어들었고 꾸준한 성장세를 밟으며 여중부 최고 가드로 성장했다.(*온양동신초 시절이었던 2022년, 제77회 전국남녀종별농구 선수권대회 여초부 MVP에 선정된 바 있다.)

유은서의 롤 모델은 KB스타즈 허예은과 우리은행 박지현. 투맨 게임을 하는 모습과 또 빠른 스피드를 겸비하고 있어 좋아한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유은서는 “플레이스타일로 따지면 허예은 선수 쪽이 더 가까운 것 같다. 지난 번 아산에서 열린 올스타게임 때 만나 롤 모델이라고 말씀드리기도 했다. 허예은 선수처럼 멋진 국가대표 가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자신의 꿈을 이야기했다.
끝으로 그는 “남은 대회에서도 동료들과 좋은 경기력을 뽐내 계속해서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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