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막내 아들'이라 불린 나이트가 보는 이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했다. '강심장'이었고, 소노는 그렇게 봄 농구를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고양 소노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6라운드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맞대결에서 연장 접전 끝에 승리(90-86)하며 창단 후 최다 연승을 9로 늘렸다.
소노(26승 23패)는 단독 5위를 굳건히 지키며 6위 부산 KCC(24승 24패)와의 승차를 1.5경기로 벌렸고, 7위 수원 KT(23승 25패)와의 격차도 2.5경기로 늘리며 창단 첫 플레이오프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케빈 켐바오(3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함께 팀 승리에 앞장선 이는 네이던 나이트였다. 그는 32점 16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결정적인 순간 자유투 3개를 모두 넣는 ‘강심장’ 면모를 발휘했다.
나이트는 경기 전까지 올 시즌 48경기에서 평균 30분 32초를 뛰며 18.0점 11.3리바운드 2.5어시스트 1.0스틸 1.0블록슛으로 팀의 핵심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1옵션 외국선수다.
시즌 초반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경기 초반 흐름이 풀리지 않으면 끝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잦았다. 흥분을 주체하지 못해 심판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다이렉트 퇴장을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상승세와 함께 나이트도 달라졌다.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팀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소노의 연승 행진을 이끄는 핵심 요인 중 하나다.
이러한 나이트를 향해 손창환 감독은 ‘막내 아들’이라고 표현했다. “지금 엄청 신났다(웃음). 아무래도 연승을 하다 보니 흐름에 맞춰 공수에서 안정감이 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막내 아들’ 나이트의 존재감은 이날도 빛났다. 1쿼터에 시도한 야투 4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12점을 몰아쳤다. 덩크슛과 3점슛도 포함,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다.
2쿼터에도 외곽포를 포함해 5점을 기록, 흐름을 이어갔다. 3쿼터 역시 소노가 주도권(61-64)을 내준 위기의 순간에서 꾸준히 득점을 적립했다. 4쿼터 들어 침묵했지만, 다시 빛나기까지 오랜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다.
소노가 76-79로 패색이 짙어진 상황. 나이트가 4쿼터 종료 0.8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자유투 3개를 얻어냈다. 모두의 시선이 쏠린 가운데 침착하게 3개를 모두 성공시켰다. 이날 경기의 백미였다. 그렇게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에서도 나이트는 멈추지 않았다. 돌파 득점을 기록, 힘을 보탰다. 소노는 연장에만 8점을 기록한 켐바오의 활약을 더해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사진_문복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