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KBL 최고 가드를 꼽으라고 하면 이정현과 알바노의 이름이 단연 많이 거론될 것이다. 이정현은 고양 소노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주전 가드다. 한번 터지면 걷잡을 수 없는 폭발적인 득점력이 가장 큰 장점이다. 올 시즌 정규리그 41경기에서 평균 33분 47초를 뛰며 18.8점 2.6리바운드 5.1어시스트 1.3스틸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알바노는 2023-2024시즌 국내선수 MVP다. 화려한 개인기를 활용한 돌파, 정확한 외곽슛, 뛰어난 어시스트 능력까지 매 경기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시즌 헨리 엘런슨과 함께 원주 DB를 이끄는 중이다. 올 시즌 기록은 44경기 평균 34분 36초 출전 17.9점 4.5리바운드 6.5어시스트 1.7스틸.
7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DB와 소노의 5라운드 맞대결. 이정현과 알바노가 만난 가운데 양 팀 사령탑 역시 이들의 이름을 언급했다.

DB 김주성 감독은 “우리가 최근 실점이 많다. 에이스 이정현을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수비가 안 되는 건 아니다. 공격에서 턴오버에 이은 실점이 많다. 일단 이정현과 (네이던)나이트는 정상적으로 막는다. 안 되면 변칙 수비로 나서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정현과 알바노는 초반부터 득점 경쟁을 펼쳤다. 이정현은 1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쾌조의 슛 감을 뽐냈다. 그러자 알바노는 2쿼터 3점슛 2개 포함 9점을 책임지며 DB 공격의 선봉에 섰다. 전반 동안에는 서로 매치업 되는 장면이 거의 나오지 않았다.
후반 들어 빛난 건 이정현이었다. 외곽슛이 다소 흔들리자 개인기에 이은 돌파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상대 패스 길을 읽어 스틸을 해냈고,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알바노와 매치업 됐을 때는 득점을 주지 않기 위해 악착 같이 수비했다.

이정현은 19점 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소노의 95-81 대승을 이끌었다. 6연승을 질주한 소노는 22승 23패가 됐고, 6위 수원 KT(22승 22패)와의 격차를 다시 0.5경기로 좁혔다.
한편, 알바노는 20점 3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제 목을 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3연패에 빠진 DB는 26승 18패가 됐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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