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생명이 6연승을 달리던 하나은행의 발목을 잡았다.
용인 삼성생명은 24일 부천체육관에서 벌어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부천 하나은행을 62–60으로 꺾었다. 7연승을 노리던 하나은행의 앞길을 막아선 삼성생명(8승10패)은 4위 아산 우리은행(8승9패)과의 격차를 반경기로 좁혔다.
삼성생명에게는 의미있는 승리였다. 올 시즌 하나은행 상대 첫 승이며 주포 이해란(21점 7리바운드)이 5반칙으로 빠진 상황에서 거둔 승리였기 때문이다.
하나은행과의 앞선 3번의 맞대결에서 삼성생명은 모두 패했다. 요인은 분명했다. 3점슛 열세다. 하나은행이 3경기에서 67개의 3점슛을 던져 25개를 성공시키는 동안 삼성생명은 시도(50개)도 적었었을 뿐 아니라 성공도 11개(성공률 22.00%) 뿐이었다.
리그 전체적으로 야투율이 낮은 WKBL에서 3점슛 성공 개수 자체가 꽤 치명적이다.
이번만큼은 3점슛에서 대등하게 맞섰다. 하나은행과 3점슛 성공 개수가 1개(하나은행 6개/삼성생명 5개) 밖에 나지 않았다. 3쿼터 중반 하나은행 이이지마 사키에게 3점슛을 얻어맞아 33-39 6점차 리드를 허용했지만 삼성생명은 3쿼터 막바지 5분간 3개의 3점슛이 터지면서48-48, 동점으로 4쿼터에 돌입할 수 있었다.
승부처인 4쿼터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에게 단 1개의 3점슛도 맞지 않았다. 경기종료 5분 11초전 주포 이해란이 5반칙으로 퇴장장했지만 오히려 거꾸로 경기 흐름을 바꾸는 3점슛을 터졌다. 54-56으로 뒤진 경기종료 4분 47초전 이주연의 3점슛이 터지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 막판까지 접전이 이어졌다. 삼성생명은 하나은행의 득점을 철저하게 안쪽 득점으로만 막았다. 경기 종료 2분 30초간 하나은행에게 단 1점도 주지 않았다. 공격에서는 이해란이 빠졌지만 배혜윤(10점 4어시스트)과 김아름(6점 7리바운드)이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삼성생명은 경기 종료 28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어진 하나은행의 공격을 기어이 다 차단하면서 힘겹게 승리를 지켰다.
이주연은 3점슛 2개 포함 10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나은행은 사키가 23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4쿼터 막판 공격이 계속 무산되면서 석패했다. 시즌 4패(13승) 째다.
사진제공=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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