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 오세근은 안양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2011년 안양 KGC(현 안양 정관장) 입단 후 무려 팀의 4회 우승을 이끌었다. 신인상을 시작으로 수비 5걸, 베스트5, 국내선수 MVP, 플레이오프 MVP 등 여러 수상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KGC는 오세근이 입단하면서 리그를 대표하는 강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3년 두 번째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오세근은 정관장과의 재계약 대신 서울 SK 이적을 선택했다.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양희종에 이은 영구 결번 후보로 손색없던 오세근이 떠나자 안양 팬들은 충격에 빠졌다. 정관장은 오세근과 더불어 양희종(은퇴), 문성곤(KT 이적), 변준형(상무 입대) 등 주축 멤버들이 모두 떠나며 2023-2024시즌 정규시즌 9위에 머물렀다.

2쿼터 3점슛 1개를 터트린 오세근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뽐내기 시작했다. 정관장의 반격이 거세던 3쿼터 중반 코너에서 3점슛을 터트리며 다시 리드를 SK 쪽으로 가져왔다. 이후 공격 시간에 쫓기던 상황에서 귀중한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4쿼터에도 오세근의 활약은 계속 됐다. SK가 72-75로 뒤진 종료 3분 37초 전 추격하는 골밑 득점을 올렸다. 74-77로 맞선 상황에서는 동점 3점슛을 성공, 분위기를 SK 쪽으로 가져왔다. 곧바로 역전 3점슛까지 터트린 오세근은 관중석을 향해 세리머니를 했다. 오세근을 앞세운 SK는 80-77로 정관장에 재역전승을 거뒀다.

오세근 덕분에 귀중한 승리를 챙긴 SK는 26승 14패가 됐고, 정관장과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선두 창원 LG(29승 12패)와는 3경기 차이다. 중요한 승리를 챙기며 정관장, 원주 DB(25승 15패)와의 2위 싸움에 더욱 불을 붙였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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