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현은 1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팀 내에서 가장 많은 37분 38초를 소화하며 20점 3점슛 5개 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위 부천 하나은행은 진안의 더블더블(2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더해 75-57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커리어하이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정현은 개인 최다득점도 새로 썼다. 올스타 브레이크 전 마지막 경기였던 지난달 28일 청주 KB스타즈전에서 17점을 기록한 데 이어 삼성생명을 상대로 20점을 퍼부었다. 17점을 기록 중이던 정현은 경기 종료 1분여 전 3점슛을 추가, 데뷔 첫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겨서 기분은 좋지만 마무리는 아쉬웠다”라며 경기를 돌아본 정현은 개인 최다득점에 대해 묻자 “슛을 1개 더 넣으면 지난 경기보다 더 많은 득점이라는 걸 생각하긴 했다. 다만, 개인 기록에 욕심을 부리면 경기가 안 풀릴 수도 있기 때문에 한 번만 생각하고 바로 잊으려 했다”라며 웃었다.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지만, 이상범 감독과 진안은 정현이 더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하길 바랐다. 그만큼 정현이 지닌 잠재력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이다. “잘 성장하고 있지만, 더 자신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했으면 한다. 내공이 쌓여야 한다. 이제 스무 살이지만, 그래도 팀이 안정화되려면 정현의 역할이 중요하다. 공수 다 하느라 힘들겠지만 공격에서는 해줘야 할 몫이 있다.” 이상범 감독의 말이다.
정현은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걸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약체 이미지를 벗지 못했던 하나은행은 이상범 감독 부임 후 첫 시즌에 기적을 만들어가고 있다. 어느덧 공동 2위 그룹과의 승차가 3.5경기까지 벌어졌다. 아직 반환점을 돌지 않았지만, 창단 첫 정규리그 우승이 결코 허황된 꿈은 아니다.
정현은 “감독님도, 코치님들도 ‘우리가 항상 1위를 하던 팀이 아니다. 1위는 우리 것이 아니다’라고 말씀하신다. 순위 생각은 버리고 1경기씩 잘해야 한다. 항상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까진 순위에 대한 욕심은 없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은 경기에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히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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