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유소년] ‘초등부 랭킹 1위’ 박윤성, 진짜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 같다!…왜?

신촌/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3 16: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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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신촌/서호민 기자] 그야말로 초등부 랭킹 1위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하는 경기였다.

서울대방초는 13일 연세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유소년 통합 농구대회 남초부 강남 삼성과의 8강 2경기에서 59-42으로 승리하며 4강에 진출했다.

이날 경기는 천안봉서초와 노별 SK와 경기에 이어 통합농구대회에서 두 번째로 펼쳐진 엘리트 농구부와 유소년 클럽의 맞대결이었다. 올해 초등부 정상권에 군림했던 서울대방초는 큰 어려움 없이 강남 삼성을 꺾으며 엘리트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그 중심에는 바로 초등부 랭킹 1위 박윤성이 있었다.

올해 초등부에서 가장 유명세를 떨친 박윤성(176cm,F)이 클럽 팀들을 상대로 어떤 경기력을 선보일지 관심이 갔다. 과연 초등부 랭킹 1위다운 활약상이었다. 박윤성은 풀 타임(32분)을 소화하며 22점 25리바운드 8어시스트 4스틸 3블록슛이라는 엄청난 기록을 찍어냈다.

박윤성은 압도적이었다. 피지컬과 스피드, 파워, 그리고 근성에서도 앞서며 코트를 휘저었다. 그의 압도적인 퍼포먼스에 ‘어나더레벨’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승리 후 만난 박윤성은 “클럽 팀과 공식대회에선 처음 맞붙어 보는데 재밌었다. 다만, 골밑슛을 몇 개 놓쳐 만족스럽지는 않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격이 다른 농구이기에 직접 맞붙는 느낌이 남달랐을 터다. 특히 삼성은 오랜 기간 호흡을 맞춰온 주축 선수들을 앞세워 유소년 대회마다 걸출한 성적을 내온 강팀.

박윤성은 클럽 팀에 대해 “클럽 팀만의 개성 넘치는 플레이를 확인할 수 있었고, 부담 없이 농구를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또, 클럽 감독님께서도 앞으로 더 잘할 수 있다며 우리를 존중해주시고 독려해주셨다. 이 대회에서만 느낄 수 있는 장점인 것 같다”며 “사실 엘리트 농구부와 유소년 클럽의 훈련량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잘 할 줄은 몰랐다. 삼성 선수들이 다들 열심히 잘 뛰더라”라고 말했다.

박윤성의 또 다른 강점은 어린 선수답지 않은 성숙한 마인드로 늘 진지하게 농구를 대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는 평소에 자신이 했던 영상과 프로농구 영상을 수십 차례 돌려보며 연구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한다.

그는 “경기 영상을 자주보며 분석을 한다. 또, NBA 2K 게임을 많이 하는데 게임을 보면서도 내가 실전에서는 어떤 플레이를 해야하는지 이미지 트레이닝을 한다”며 실제 농구도 많이 보냐고 묻자 “SK와 정관장 경기를 많이 본다. 특히 정관장 유도훈 감독님의 수비 전술을 많이 참고하려고 한다. 5명 전원이 유기적인 수비 로테이션을 하는 걸 보면 소름이 돋는다”고 말했다.

박윤성은 개인플레이를 고집하지 않는다. 스스로 팀 공격을 주도하며 팀원들에게 어시스트를 공급하고 있다. 이날 기록한 어시스트 8개가 그 증거다. 날카로운 돌파에 이어 골밑에 가까이 있는 빅맨들에게 짧게 빼주는 패스 센스가 엿보였다.

패스 센스마저 좋다고 하자 박윤성은 손사래를 치며 “3초 바이얼레이션에 걸릴 까봐 폭탄돌리기 한거다(웃음).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웃었다.


박윤성의 2025년은 뜻 깊게 흘러가고 있다. 각 대회에서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상을 휩쓸며 박윤성이라는 이름 석 자를 관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13일부터 시작된 통합유소년대회까지 마치게 되면 박윤성은 양정중 농구부에 합류하게 된다.

이제껏 탄탄대로 성장해온 그이기에 중, 고등학교에서 보여줄 그의 농구는 지금보다 더 기대되는 것이 당연할지 모른다. 그리고 그 역시 지금보다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

박윤성은 “중학교에 가서는 전술적인 디테일을 더 보완하고 배우고 싶다. 장기적으로는 무결점의 육각형 선수가 되고 싶지만, 매사에 몸을 아끼지 않고 허슬 플레이를 잘 하는 선수라는 이미지를 심어주고 싶다”고 바랐다.

한편, 뒤이어 열린 김포 SK와 미추홀구스포츠클럽의 8강 3경기 승자는 김포 SK로 오는 20일 열릴 4강에서 서울대방초와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박윤성은 “어떤 팀이 올라오든 똑같이 열심히 뛰어서 설령 패배하더라도 재밌는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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