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0연패’ 양동근 감독의 한숨 “연장가기 전 끝낼 수 있던 경기였다”

고양/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1 17: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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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연지 인터넷 기자] “아쉬운 파울이 나와서 많이 아쉽다.” 역전승을 할 수 있었기에 양동근 감독의 말에는 더욱 아쉬움이 묻어났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86-90으로 졌다. 치열한 연장전 끝에 원정 연패의 숫자를 ‘10’으로 늘렸다.

레이션 해먼즈가 25점 6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아줬고, 서명진(16점 7어시스트)과 박무빈(15점 7어시스트), 존 이그부누(10점 7리바운드)가 힘을 보탰지만 승리와 인연이 없었다.

초반 기세에서는 완전히 밀렸다. 케빈 켐바오와 네이던 나이트에게 연속 득점을 허락하며 격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그러나 현대모비스의 승리를 향한 집념은 강했다. 한때 19점 차까지 벌어졌던 격차를 3쿼터에 박무빈이 윙에서 던진 3점슛으로 동점(51-51)을 만들더니 해먼즈가 역전(57-55)까지 완성하며 승부를 완전히 뒤집었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고, 경기 종료 0.8초 남은 상황까지 76-79로 앞섰다. 그러나, 소노 네이던 나이트가 경기 종료 직전 3점슛 시도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 3구를 모두 넣었고, 남은 시간 현대모비스의 공격이 무위로 흐르며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연장전에서도 끝까지 힘을 냈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경기 후 만난 양동근 감독은 “벌어진 점수는 잘 따라갔고 연장가기 전에 경기 끝낼 수 있었다. 아쉬운 파울이 나와서 많이 아쉽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무엇보다 박무빈이 경기 종료 5분 33초를 남기고 5반칙으로 떠난 데 이어, 해먼즈와 조한진도 연장전에서 5반칙으로 코트를 떠난 게 뼈아팠다.

양동근 감독은 “별 차이 없다. 다 비슷비슷하다. 그것보다 점수 벌어졌을 때 나온 턴오버가 더 컸다. 자신의 찬스에서 슛을 못 쏘고 그 타이밍에서 다른 거를 하다가 턴오버가 나온다. 연습을 많이 하는 데도 부족한 것 같다.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제 현대모비스의 당면 과제는 명확하다. 바로 지독하게 이어지고 있는 ‘원정 10연패’의 사슬을 끊어내는 것이다. 현대모비스가 오는 23일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원정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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