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승’ 전희철 감독의 냉정한 평가 “80점 넘기기 쉽지 않은 상황, 적은 실점으로 연승 이어가”

수원/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4 17: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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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김동환 인터넷기자] SK가 KT에 승리하며 정관장과 2위 경쟁을 이어갔다.

전희철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4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75-6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연승을 질주하며 2위 정관장과 격차를 0.5경기 차로 유지, 치열한 2위 경쟁을 계속해서 이어갔다.

경기 후 만난 전희철 감독은 “힘든 경기였지만 (안)영준이 슛이 잘 들어가서 다행히 승리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가드들의 동선을 끊는 것에 대해서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헷갈려하는 부분이 있었다. 오늘(14일)은 잘해준 것 같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의 투가드(강성욱, 김선형)에 대해서 전희철 감독은 “김선형이 많이 뛰지 않은 부분에 대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포스트업 공략을 많이 하자고 생각했었다. 우리가 원하는 바대로 (에디)다니엘이 투 가드가 나왔을 때 포스트업으로 공략을 잘해줬다”고 다니엘을 칭찬했다.

원가드와 투가드의 차이에 대해서는 “공수에서 장단점이 다르다. 공격에서는 (알빈)톨렌티노와 다니엘을 활용해 포스트업 공격을 할 수 있어서 이점이 있다. 반면, 수비하기에는 확실히 어렵다. 두 선수 모두 능력이 좋다 보니까 양쪽을 모두 커버해야 한다”고 전했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 SK는 데릭 윌리엄스에게 3점슛 7개 포함 27점을 허용하며 KT에 11점 차 완패를 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윌리엄스를 16점으로 묶으며 승리를 거뒀다.

윌리엄스 수비에 대해 전희철 감독은 “윌리엄스를 스위치 수비로 대응하면서 봉쇄하고자 한 부분을 선수들이 잘 따라와줬다. 원래 윌리엄스가 인버티드 스크린을 통해 공격할 때 체크백을 하기로 했었는데, 선수들이 그냥 스위치를 하겠다고 해서 인게임에서 바꿨다. 그 부분이 잘 먹힌 것 같고, 선수들이 좋은 의견을 낸 것 같다”며 미소를 보였다.

24점으로 팀내 최다 득점을 기록한 자밀 워니에 대해서는 “리바운드와 풋백 득점 등 인사이드에서 해주려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워니가 로우 포스트에서 잡는 것 자체를 상대들이 싫어하니까 못 잡게 하려는 수비를 많이 한다. 그래도 안쪽으로 많이 들어가려고 하는 모습을 많이 보였다. 그러면서 본인의 역할을 잘해준 것 같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끝으로 전희철 감독은 “(김)낙현이가 빠져 있는 상황에서 슛이 터지지 않으면 75점에서 80점 정도를 기록하는 것 같다. 80점을 넘기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최근에 실점을 적게 하면서 승기를 잡아 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것 같다”며 수비력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면서도 공격력에 아쉬움을 내비쳤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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