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환 감독이 '에이스' 이정현에게 "몸과 마음 모두 힘들어야"

고양/김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1 17: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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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김동환 인터넷기자] 고양 소노가 연장 끝에 9연승을 달리며 5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손창환 감독이 이끄는 고양 소노는 2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6라운드 맞대결에서 90-8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양 소노는 9연승을 달리며 PO 진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기적과 같은 승리였다. 종료 0.8초를 남긴 시점까지 3점 차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네이던 나이트가 자유투 3개를 얻어냈고, 모두 성공시키며 연장으로 이끌었다. 연장에서 소노는 케빈 켐바오가 공격을 이끌었고, 집중력에서 상대보다 앞서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경기 후 손창환 감독은 “1쿼터에 잘하다가 점수가 벌어지면서 선수들이 마음을 놓았는지 공수 모두 흔들렸다. 전반 끝나고 선수들에게 이렇게 하면 안된다고 이야기했지만 3쿼터에 더 심해졌다. 그래서 연승이 끊긴다고 생각하고 정신력을 다시 다잡으려고 했다. 결과적으로는 선수들이 이겨내고 승리해서 다행이다. 예전과 달리 뒤집는 힘은 생긴 것 같다”고 기쁨보다 아쉬움을 먼저 표했다.

에이스 이정현이 부진했다. 14점 12어시스트틀 기록하긴 했지만, 야투율이 18%(4/22)에 불과했다. 손창환 감독은 “무리를 많이 했다. 그럼에도 빼지 않았던 것은 진다고 생각하고 에이스에게 책임감을 깨우치게 해주고 싶었다. 에이스는 몸만 힘든 것이 아니라 마음도 힘들어야 된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4쿼터 종료 직전 나이트의 자유투에 대해서는 “넣으면 연장에서 어떤 컨셉으로 갈 것인지, 넣지 못하면 미팅에서 정신력을 강조할 생각이었다. 이것을 생각하다가 못 넣었을 때를 대비하지 못했다. 나도 반성해야 하는 경기다”고 답했다.

다음 상대인 서울 SK전에 대해서는 “다르게 생각하지 않고 다른 팀과 똑같은 상대라고 생각하겠다. 오늘(21일) 경기를 상기시켜서 잘 준비하겠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끝으로 손창환 감독은 “연승을 하는 팀에게 항상 위기는 온다. 시점의 차이다. 연승했으니까 괜찮다가 아니라 다시 잡아서 경기를 할 생각을 해야 한다. 연승이 끊긴 팀을 보면 연패를 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을 조심해야 한다”고 연승에도 끝까지 방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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