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미디어데이] 팬과 미디어의 선택은 일방적… 깨보겠다는 의지는 UP “벚꽃길을 자갈길로 만들어 주겠습니다”

용산/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6 17: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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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산/이상준 기자] 예측이 일방적이었다. 그러나 신경전은 치열했다.


6일 서울시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호텔 랑데부홀에서는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WKBL은 미디어데이를 앞두고 미디어 관계자 47명과 팬 336명 대상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플레이오프 시리즈들의 예상 전적과 승리 팀에 대한 예측이 발표됐는데, 양 시리즈 모두 일방적인 추측이 이어졌다. 1위 KB스타즈와 4위 우리은행의 만남은 팬 92%(309명), 미디어 관계자 100%(47명)이라는 확률로 KB스타즈의 승리가 점쳐졌다. 2위 하나은행과 3위 삼성생명의 시리즈 역시 팬 85.4%(287명)과 미디어 관계자 95.8%(45명)라는 일방적인 확률로 하나은행의 승리가 예측되었다.
 

예측 확률이 너무나도 일방적으로 몰렸던 것 때문일까.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일원들은 결과를 뒤집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단비(우리은행)은 “나는 자기 객관화가 잘 된 선수라 여론과 동일한 생각이다”라고 인정의 멘트를 전하면서도 “그래도 김완수 감독의 벚꽃길을 자갈길로 만들겠다. KB스타즈가 올라가더라도 쉽게 보내지 않겠다”라고 의지를 덧붙였다.
 강유림과 이해란은 입을 모아 “예측을 깨는 게 스포츠의 재미다. 우리 팀이 결과는 결과일 뿐이고, 예측을 깨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챔피언결정전 예상 우승 팀과 MVP는 KB스타즈가 ‘싹쓸이’했다. KB스타즈는 팬 66.4%(223명)과 미디어 관계자 93.6%(44명)라는 높은 비율로 우승 예측을 받았고, 박지수가 팬 29.5%(99명), 미디어 관계자 66%(31명)의 예측을 받았다.

김완수 감독은 “만족한다. 그런 예측이 체감도 된다. 미디어나 팬들의 예측에 부응하는 게 맞다. 확률이 높은 만큼 통합우승을 차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우리가 먼저 잘하면, 어느 팀과 만나도 승리할 수 있다. 우리 팀은 허강박(허예은-강이슬-박지수)이 건재하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를 들은 이상범 감독은 뼈있는 농담을 전했다. 정규리그 2위로 시즌을 마쳤기에 나온, 코멘트라 여겨졌다. 게다가 하나은행은 KB스타즈에 밀려 챔피언결정전 우승 팀 예상에서 2위로 밀렸다.

 

“음… 현장에 나온 분들은 이렇게 투표를 절대 안할 것이다. 내가 과거 안양 SBS(현 정관장)에 있어서 안다.” 뜨거웠던 장외 설전이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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