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G리그서 갈고 닦는 브로니, 롤모델은 아버지가 아니었다

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1-24 17:3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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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브로니 제임스(LA 레이커스)의 롤모델은 아버지가 아니었다. 언드래프트 신화를 쓰고 있는 동료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브로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엘세군도 UCLA 헬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2025-2026시즌 G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 7점 3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점슛은 3개 가운데 2개를 넣었지만, 3점슛 성공률은 12.5%(1/8)에 그쳤다. 사우스 베이 레이커스(LA 레이커스 산하)는 닉 스미스 주니어(22점)를 앞세워 108-105로 승리했다.

올 시즌 NBA에서 10경기 평균 11.1분을 소화한 브로니는 21일 G리그로 향했다. 아버지 르브론 제임스의 복귀전(19일 vs 유타)을 치른 직후였다. “G리그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할 때 긴장하지 않으며 제 몫을 한다고 판단해 결정을 내렸다”라는 게 LA 레이커스의 설명이었다.

G리그는 브로니에게 낯선 무대가 아니다. 신인 시절이었던 지난 시즌에도 7경기 평균 26.9분 동안 13.4점 3.4리바운드 3.9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성공률 21.2%)은 개선이 필요하다는 평가도 뒤따랐다.

에이스 역할을 맡은 건 아니었지만, 브로니는 올 시즌 역시 G리그에서 미디어의 관심을 받고 있다. 산타크루즈와의 경기가 끝난 후에도 현지 언론들이 인터뷰한 대상은 수훈선수가 아닌 브로니였다.

브로니는 “G리그는 선수들을 육성하는 곳인 만큼, 열린 마음으로 내려왔다. 낮은 단계의 리그라는 부정적인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 그저 매 경기를 거듭하며 나아지려 노력할 뿐이다. G리그에서는 그런 마음가짐을 갖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브로니가 멘토로 삼는 선수는 아버지 르브론이 아니었다. 드래프트에서 외면 받아도 NBA 무대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게이브 빈센트였다. 빈센트는 2018 NBA 드래프트에서 뜻을 이루지 못했지만, G리그를 거쳐 마이애미 히트에서 NBA에 데뷔했다. 2022-2023시즌에는 68경기 평균 25.9분 동안 9.4점 3점슛 1.7개로 활약, 레이커스와 3년 3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성공 신화를 썼다.

브로니는 빈센트에 대해 “어깨 부상을 털어내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곁에서 지켜보며 놀랍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훈련할 때마다 그에게 많은 질문을 한다. 팀 내에서 맡아야 하는 역할을 고려하면, 나에게 그는 멘토이자 롤모델이다. 앞으로도 그에게서 많은 걸 배우고 싶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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