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유순 커리어하이 28점’ 신한은행, '갈 길 바쁜' 대어 KB 사냥 성공!

청주/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4 17:5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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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김민태 인터넷기자] 신한은행이 청주 원정에서 대어를 낚았다.

인천 신한은행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6연패에서 탈출했다.

최윤아 감독은 경기 전 강이슬을 경계하며 “슈터는 첫 슛이 중요하다. 어떻게 던지느냐, 어떻게 득점하느냐에 따라서 경기 전체가 달라진다”고 우려했다. 걱정은 현실이 됐다. 첫 슛을 깔끔하게 성공한 강이슬은 팀의 첫 9점을 모두 책임지는 등 전반에만 16점을 몰아쳤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상대 사령탑의 머리도 아프게 했다. 홍유순이 1쿼터 15점을 몰아치며 골밑을 지배한 것. 벤치에서 출발한 박지수가 출전을 기다렸던 첫 5분여 동안에만 11점을 올리며 공격에 앞장섰다.

1쿼터를 23-21로 마친 신한은행은 박지수의 높이에 계속해서 고전했다. 홍유순도 득점 페이스를 이어가지 못했고, 박지수는 외곽에서도 3점포 2개를 성공하며 득점에 가담했다. 34-34로 맞서던 2쿼터 막판 2-10 런을 기록한 신한은행은 끌려간 채 전반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추격에 나섰다. 경기 전 KB 김완수 감독이 경계한 외곽포에서 힘을 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가 (코트에) 없을 때는 인사이드가 약할 수 있고, 있을 때는 외곽이 약점일 수 있다. 직전 경기에서 3점포 14방을 맞았다. 신한은행에 3점을 쏠 수 있는 선수가 많다”고 말한 바 있다.



박지수가 3쿼터 10분을 모두 소화하는 동안, 신이슬이 추격에 앞장섰다. 40-50으로 끌려가던 상황, 이날 자신의 첫 외곽포를 신고하며 감을 찾았다. KB가 강이슬의 3점포 등으로 45-55로 달아나자, 신이슬은 연속 3점포를 성공했다. 턱밑까지 따라붙은 신한은행은 58-60, 알 수 없는 승부를 만든 채 3쿼터를 끝냈다.

양 팀의 승부는 종료 직전에서야 갈렸다. 막판까지 득점을 주고받으며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했다. 박지수의 높이는 위력적이었지만,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꾸준히 점수를 쌓으며 자신의 커리어하이를 경신하는 등 힘을 냈다. 미마 루이도 골밑에서 박지수와 대등하게 맞섰다.

종료 1분 16초를 남기고 신이슬의 골밑 득점으로 76-73으로 달아난 신한은행은 한 차례 수비에 성공했지만, 직후 공격에서 턴오버로 공격권을 잃었다. 하지만 다시 한 번 수비에 성공했고, 남은 시간은 40여초까지 줄었다.

마지막 공격에 실패한 신한은행이었지만, 마찬가지로 마지막 공격에 나선 KB 양지수의 3점포를 림을 외면했다. KB는 남은 4.4초를 위해 타임아웃을 활용했지만, 공격권을 가지고 있던 신한은행이 크게 유리했다. 이변은 없었다. 신한은행이 그대로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 후에는 KB스타즈 팬들을 위한 농구歌舞(가무)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설 연휴를 맞아 체육관도 전석 매진됐다. KB 선수단 역시 경기 종료 후 행사를 즐길 예정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선두 싸움으로 갈 길 바쁜 대어를 잡아내며 체육관에 찬물을 끼얹었고, 경기장을 찾아온 원정팬들에게 소중한 설 선물을 선사했다.

신한은행은 홍유순이 커리어하이인 28점(8리바운드 2어시스트)을 기록했고, 신이슬도 20점(3점 4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활약했다. KB는 박지수가 16점 13리바운드, 강이슬이 26점 6리바운드를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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