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DB는 8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93-79 재역전승을 따냈다.
4위 DB는 3연패에서 탈출, 3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경기로 줄였다. 가스공사전 홈 4연승도 이어갔다. 이선 알바노(30점 3점슛 6개 5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가 화력을 뽐냈고, 헨리 엘런슨(29점 3점슛 5개 7리바운드 6어시스트)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에삼 무스타파의 공백을 메웠다.
양 팀 모두 백투백이었다. 특히 알바노, 엘런슨은 7일 고양 소노를 상대로 36분 24초를 소화한 터였다. 홈 2연전이라 해도 체력적으로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적장 강혁 감독 역시 “알바노가 많이 뛴 만큼 체력적으로 힘들 것이다. 그래서 매치업되는 선수가 2대2 등을 통해 더 적극적으로 공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관건은 체력 부담이 가중될 후반에도 경기력을 유지하느냐였다. 가스공사 역시 이 부분을 공략하기 위해 3쿼터 들어 알바노의 전담 수비를 신승민에게 맡기는 승부수를 띄웠다.
그럼에도 알바노는 흔들리지 않았다. DB가 3쿼터 중반 연속 11실점, 역전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은 가운데에도 평정심을 유지했다. 엘런슨과의 픽게임을 침착하게 전개하며 정체됐던 DB의 공격을 풀어나갔다. 3쿼터 종료 33초 전 서민수의 블록슛으로 맞이한 아웃넘버 상황에서는 딥쓰리를 터뜨리며 DB가 흐름을 되찾아 오는 데에 앞장섰다. 알바노는 3쿼터에 3점슛 2개 포함 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알바노는 역전을 거듭하는 접전이 계속된 4쿼터에도 존재감을 뽐냈다. 4쿼터 중반 집중 견제를 역이용하며 이용우의 역전 3점슛을 어시스트했고, 이후 엘런슨의 스크린을 통해 연달아 돌파 득점을 만들며 가스공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종료 1분 34초 전 격차를 14점으로 벌린 쐐기 자유투 역시 알바노의 손에서 나왔다. 알바노의 진가를 엿볼 수 있는 일전이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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