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영은 14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맞대결에 선발 출전, 8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인천 신한은행의 78-73 신승에 기여했다. 6연패 사슬을 끊은 최하위 신한은행의 전적은 4승 19패가 됐다.
득점만 적었을 뿐, 김지영은 다양한 항목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주도적으로 경기 운영에 나서며 신이슬(20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4어시스트 2스틸)의 부담을 덜어줬고,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했다. 양 팀 통틀어 김지영보다 많은 리바운드를 따낸 선수는 박지수(13리바운드), 홍유순(8리바운드) 뿐이었다. 가드라는 걸 감안하면 더 고무적인 대목이었다.
김지영은 경기 종료 후 “BNK를 이긴 후(1월 18일 85-79) 분위기가 살아날 거라 기대했는데 다시 연패에 빠져 힘들었다. 경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남은 경기에서는 아쉬움을 남기지 말자고 다짐하며 경기에 임한 게 1위를 잡는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바운드를 많이 따낸 것에 대해 “상대 팀 가드들에 비하면 신장, 탄력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임하려고 했던 게 많은 리바운드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나로 인해 못 뛰는 선수들도 있었을 거란 생각에 ‘아차’ 싶었다. 그래서 더 집중했다”라고 말한 김지영은 홍유순(28점)이 커리어하이를 작성한 것에 대해선 “경기 전에 서로 경기 잘 풀릴 거 같다는 덕담을 자주 한다. 오늘(14일)도 경기 전 좋은 얘기를 주고받았다. (커리어하이에서) 내 지분도 70%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라며 웃었다.
힘겹게 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6위 신한은행과 5위 부산 BNK썸의 승차는 6.5경기에 달한다. 정규리그 종료까지 7경기 남겨두고 있어 탈꼴찌는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신한은행에게도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있다.
김지영은 “매 시즌을 힘들게 치르고 있는데 팬들도 우리와 같은 마음일 거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항상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다. 팬들이 지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다. 언젠가는 웃을 날이 올 것이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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