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균관대는 7일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 수성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건국대와의 경기에서 77-68로 승리했다. 개막 4연승을 질주하며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만난 김상준 감독은 “이기니까 좋다고 얘기를 해야 하는데 경기 내용이 별로 좋지 않았다. 프레디가 빠지면서 건국대 높이가 낮아졌다. 우리는 (구)민교도 있고 평균 신장이 건국대보다는 높아서 수비랑 리바운드에서 편하게 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건국대 슛이 너무 잘 들어가서 말렸다. 우리 팀 컬러가 수비인데 수비가 안 됐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김상준 감독의 말처럼 성균관대의 경기 초반 흐름은 매끄럽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최근 4경기 연속 이어지고 있는 ‘1쿼터 징크스’에 발목을 잡혔다. 4경기 평균 1쿼터에만 득실 마진 -7점이다.
더불어 외곽포가 침묵하며 1쿼터 3점슛 성공률이 17%에 그쳤고, 결정적인 상황마다 실책 5개를 범하며 건국대에 주도권을 내줬다. 최종 턴오버는 20개다.
김상준 감독은 “창피해 죽겠다. 선수들이 1쿼터에 흥분하는 것 같다. 차분하게 수비부터 시작하면 될 텐데 빨리 끝내려고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보니 턴오버가 나오고 점수도 밀린다. 벌어진 격차 따라가려니까 더 힘든 경기를 한다. 더 숙달돼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점슛 성공률에 대해서는 “계속 3점슛 연습만 했으니 곧 터질 거라고 믿는다”라고 선수들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성균관대의 뒷심은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후반 들어 높이의 우위를 바탕으로 리바운드에서 49-29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특히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16개) 가담 이후 세컨드 찬스 득점을 올렸고, 수비 성공 후 빠른 속공을 연결하며 점수를 뒤집었다. 속공으로만 23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 “우리가 겨울 내내 영리한 플레이를 많이 연습했다. 지금 나올 듯하면서 잘 안 나온다. 아직도 익숙하지가 않고 완성도가 낮다. 완성도가 높아지면 진짜 재밌고 멋진 플레이가 많이 나올 텐데 아쉽다”라고 얘기했다.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성균관대는 오는 5월 6일 연세대를 만난다. 김상준 감독은 “연세대도 지금 감독이 바뀌면서 팀 정비에 들어갈 테니 우리도 준비한 플레이가 제대로 나올 수 있게끔 연습해야 한다. 좋은 경기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다졌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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