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전에서 승리하는 법을 알았으면…” 통하지 않은 최윤아 감독의 소원

인천/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14 18: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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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이상준 기자] “우리 흐름을 못 가져온다”라는 최윤아 감독의 총평이 말해주는, 아쉬운 1패였다.

인천 신한은행은 14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44-47로 졌다. 3연패에 빠진 신한은행의 시즌 전적은 2승 7패(6위)다.

신한은행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다름 아닌 ‘뒷심 부족’이다. 앞선 패배의 과정들을 나열하면, 추격 끝에 패하거나 역전을 일궈내고도 패한 경기가 다수다. 하루 전인 13일,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 패배(61-63)역시 재역전 패배다.

계속되는 접전 속 패배가 쓰라릴 법 했지만, 최윤아 감독은 “항상 오프 시즌 연습경기에서도 우리는 지는 게임을 하면, 넘겨본 적이 없다. 그래도 시즌 들어와서는 큰 격차를 줄여도 보고, 넘겨도 봤다”라면서 “역전을 하면, 꼭 유지하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긍정적인 힘을 내면, 할 수 있다”라며 외려 각오를 다지기도 했다.

그러나 최윤아 감독의 바람과 달리 이날도 ‘졌잘싸’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26-19로 전반을 앞선 신한은행이었지만, 3쿼터들어 급격하게 흔들렸다. 김단비에게만 11점을 내줬고, 그 사이 팀 야투 성공률은 29%에 머물며 10점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3쿼터 종료 시점 스코어는 36-39, 리드 넘겨줬다.

4쿼터는 어땠을까. 결과적으로 또 다시 ‘졌잘싸’다. 신한은행은 4쿼터 동안 단 8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44-45로 추격한 경기 종료 2분 여 전을 기점으로 야투 세개를 모두 실패했다. 우리은행이 침착하게 이다연의 파울 자유투 득점으로 승기를 잡은 것과 대조적이다.

야투 성공률 31%가 발목을 잡았다. 27개를 시도해 단 2개만 터진 3점슛도 두고두고 아쉬울 하루다. 슛 하나만 더 터졌다면, 손쉽게 연패 탈출을 이뤘을 것이다.

경기 후 만난 최윤아 감독도 접전 속 공격 부진을 패인으로 꼽았다. “준비한 수비는 잘 됐다. 그러나 이렇게 야투가 안 들어가면, 이길 수 없다. 우리은행도 야투 성공률 25%에 그쳤지만, 우리도 그만큼 넣지 못했다. 다시 한 번 생각해볼 내용 같다”라는 게 최윤아 감독의 설명.

최윤아 감독은 이에 더해 “백투백 여파가 있었다고 보기에는, 어제(13일) 경기도 슛이 안 들어갔다. 우리 흐름으로 가져오지를 못 했다. 넣어줘야 할 때를 놓치고 있다”라고 말하며 연이은 아쉬움을 전했다.

주말 백투백 경기가 모두 비슷한 흐름으로 전개됐다. 리드 하다가도 결과는 패배다. 과연 신한은행은 최윤아 감독이 말한 ‘이겨내는 힘’을 만들어낼 수 있을까.

신한은행은 오는 20일 용인 삼성생명을 상대로 연패 탈출 도전에 나선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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