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경기 4승’ 최윤아 감독 “접전 상황 이겨내는 힘이 생겼다”

아산/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8 18:4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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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김민태 인터넷기자] 신한은행이 치열한 접전을 이겨내고 원정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인천 신한은행은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63-61로 승리했다.

1쿼터 단 4실점하며 13-4로 경기를 출발한 신한은행이었지만,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3쿼터를 46-50으로 마쳤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을 살리며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시즌 내내 고질적인 문제 중 하나였던 접전 상황에서의 아쉬움도 극복했다.

최윤아 감독은 “이기면 기분은 당연히 좋다. 과정은 다소 아쉬웠지만, 결과가 좋았다. 접전 상황에서 이겨낼 수 있는 힘도 생긴 것 같아서 승리했다는 결과보다도 만족스럽다”고 돌아봤다.

김단비를 1쿼터 10분 동안 무득점으로 묶은 김지영의 수비도 빛났다. 2,3쿼터 실점은 조금 많았지만 신한은행이 초반 주도권을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김단비의 침묵이었다. 최윤아 감독 역시 “(김)지영이가 (김)단비를 수비해주면서 (홍)유순이도 초반에 자유롭게 달릴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팀 살림꾼”이라고 칭찬했다.

다만, 신이슬은 3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3점슛 7개 중 하나만 림을 갈랐고, 2점 시도 2개는 모두 실패했다. 하지만 최윤아 감독은 “컨디션이 좋은 날도 있고, 안 좋은 날도 있는 거다. (신)이슬이가 풀타임을 뛰면서 수비에서 힘을 내줬다”고 얘기했다.

최하위가 확정된 신한은행이다. 패배를 감수하고서라도 그동안 출전 시간을 많이 받지 못했던 벤치 자원 위주로 경기를 운영하거나, 신인급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도 있는 시기다. 하지만, 최윤아 감독은 ‘이기는 농구’를 위해 달리고 있다. 5경기 4승으로 막판 고춧가루를 제대로 뿌리고 있다.

최윤아 감독은 “어린 선수들의 성장도 같이 가져가야 하는 건 맞지만, 다음 시즌까지 이어지려면 승수를 쌓고 힘을 기르는 것도 중요하다. 여러 선수를 기용하려고 준비는 하고 있다. (이)가현이가 준비는 많이 했는데, 무릎이 조금 좋지 않다. 1경기가 남았지만, (벤치 멤버들을) 투입할 생각은 있다”고 설명했다.

2025~2026시즌은 아쉬운 순위로 마무리하지만, 막판의 기세만큼은 다음 시즌으로 연결해 도약해야 한다. 다만, 외부 FA 영입에 나서거나 아시아쿼터에 변화가 생길 경우 선수 구성에는 변화가 생길 수 있다.

최윤아 감독은 “그래도 틀은 비슷할 것 같다. 팀 스피릿이 정착되고 있는 게 기분이 좋다. 내가 뭘 요구하는지 선수들이 잘 알고 있는 것 같다. 접전 상황에서 넘어가는 힘도 생겼다. 개인보다 팀을 생각하는 모습 역시 더 좋아지고 있다”고 얘기했다.

신한은행은 다음달 1일 하나은행을 상대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자 홈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유독 홈에서 약한 신한은행이지만, 최윤아 감독은 승리를 다짐했다.

최윤아 감독은 “팬들이 많이 오시는데, 이번 시즌 홈에서 2승밖에 하지 못했다. 선수들이나 코칭스태프가 한 시즌 노력했던 것들을 다 쏟아낼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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