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8일 잠실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정경기를 치른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다. 가스공사와 삼성은 나란히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최하위의 수모를 씻으며 ‘마지막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올 시즌 마지막 경기이자 철거를 앞둔 잠실체육관에서 열리는 마지막 KBL 경기다. 강혁 감독은 가스공사의 전신 인천 전자랜드에서 현역 은퇴 후 창원 LG-가스공사에서 프로 지도자 경력을 쌓았지만, 현역 시절에는 삼성을 대표하는 스타였다. 1999-2000시즌 데뷔 후 2010-2011시즌까지 뛰며 2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고, 2005-2006시즌에는 플레이오프 MVP로 선정됐다.
“젊은 시절을 함께했던 팀이었고, 그때 홈구장이었다. 삼성에서 좋은 감독님들, 동료들을 만난 덕분에 우승을 2번이나 할 수 있었다”라고 삼성 시절을 돌아본 강혁 감독은 이내 추억의 이름을 언급했다. KBL 출범 후 최초의 영구결번 사례인 김현준 전 삼성 코치였다.

강혁 감독은 삼성에서 10시즌, 전자랜드에서 2시즌 모두 플레이오프에 올랐으나 감독이 된 후에는 쓴맛을 봤다. 감독대행을 맡았던 2023-2024시즌 7위를 딛고 지난 시즌 가스공사를 5위로 이끌었지만, 올 시즌은 최종전에서 탈꼴찌를 두고 삼성과 맞붙는 상황을 맞았다.
강혁 감독은 “아까 얘기했듯 선수 시절에는 좋은 감독님, 동료들 덕분에 꾸준히 좋은 성적을 거뒀다. 감독대행 때는 멋모르고 치렀고, 지난 시즌은 플레이오프에 올랐다. 올 시즌은 준비가 미숙했다. 욕심이 앞섰던 게 화가 됐고, 그 부분에 대해 선수들과 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강혁 감독은 이어 “올 시즌을 치르며 느낀 게 있고, 올 시즌으로 끝나는 것도 아니다. 나에겐 약이 된 시간이었다.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더 생각하게 됐다. 다음 시즌도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겠지만, 이겨내는 힘을 키워서 대구 팬들에게 일찍 끝나지 않는 시즌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베스트5
삼성 : 한호빈 이관희 구탕 이규태 칸터
가스공사 : 벨란겔 정성우 신승민 김민규 라건아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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