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앙대는 14일 중앙대 다빈치캠퍼스 청룡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고려대와의 맞대결에서 70-69, 기적적인 역전승을 따냈다. 중앙대는 고려대마저 제치며, 개막 5연승을 달렸다.
청룡체육관에 드라마 한 편이 펼쳐졌다. 1쿼터 한 때 3-19까지 끌려가기도 했지만 포기란 없음을 외친 중앙대. 그들은 큰 격차는 아무 문제없음을 외치며 3쿼터를 기점으로 고려대와 시종일관 접전을 펼쳤다. 그 마음가짐은 경기 종료 47초 전, 이경민의 역전 3점슛(68-67)으로 이어졌고 고찬유가 플로터로 종지부를 찍었다.
이 순간 코트는 축제 분위기가 되었다. 윤호영 감독 역시 박찬성, 유병훈 코치와 크게 얼싸안으며 기뻐했다.
경기 후 만난 윤호영 감독은 기적을 쐈다고 하자 “사실 이런 기적이라 슬프기도 하다. 이렇게까지 힘들게 이길 거라고 생각을 못해서 그렇다. 확실히 고려대는 어렵다. 약속한 플레이가 평소보다 잘 안됐지만, 마지막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그래서 이겼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힘도 많이 들어갔고, 긴장도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뗀 윤호영 감독은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고 강한 것은 좋다. 그러나 선수들이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좀 더 여유 있게 했으면 한다. 조급하다 보니, 잘하겠다는 의지가 뒷받침이 잘 안 됐다.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언제든지 리드 당하고 시작할 수 있다. 다시 시작하자’고 이야기했다. 안 풀려도 괜찮으니 다시 하자고 한 게 선수들의 귀에도 들어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서지우(19점 8리바운드)의 골밑 수호, 이경민의 역전(68-67) 3점슛, 고찬유(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결승 플로터까지. 고루고루 각자의 역할을 한 중앙대의 최대 무기가 만든 1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해 윤호영 감독은 “동계훈련 때부터 그런 걸 계속 연습했다. 스타트를 잘 끊었으면, 풀 로테이션으로 기용을 했을 텐데 스타트를 잘못 끊다 보니까… 외려 주축 선수들에게 압박은 갔다. 그래도 다음 경기를 기점으로는 좋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윤호영 감독은 “경기장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시니, 선수들도 더 힘내서 마지막까지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응원의 힘은 늘 소중하다. 이기는 경기로 보답할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중앙대 홈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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