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는 20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과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70-46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6승 4패다.
경기 후 만난 양지수는 “하나은행에게 1라운드에서 졌기에 초반부터 잘해야 한다는 것을 새기고 나왔다. 미팅에서도 그런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그런 게 잘 됐기에 좋은 경기를 하며 연승을 만들 수 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양지수의 활약이 유달리 빛난 하루였다. 31-27로 근소하게 앞선 3쿼터가 되어서야 출전했지만, 임팩트는 출전 선수 중 제일 컸다.
스틸에 이은 골밑 득점, 3점슛으로 가볍게 5점을 올리며 3쿼터를 끝낸 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4쿼터 시작 1분도 채 지나지 않아 달아나는(54-39) 3점슛을 터트린 양지수는 골밑 득점과 추가 3점슛을 하나 더 기록했다. 13점째를 올리는 순간이었다. 최종 기록은 13점 3점슛 3개 1스틸.
양지수의 13점이 시사하는 바는 많았다. 이날 KB스타즈 엔트리 중 최다 득점에 해당했고, 본인의 데뷔 후 한 경기 최다 득점이었던 것. 양지수가 후반전, 이 같은 퍼포먼스를 보여줬기에 KB스타즈도 쉽게 달아날 수 있었다.
양지수는 “팀이 나에게 원하는 걸 먼저 하자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바로 그것이다. 그게 선행이 되어야 공격도 잘 된다는 생각이다. 기본적인 걸 늘 새긴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활약의 비결을 밝혔다.
이어 한 경기 최다 득점에 대해서는 팀 동료의 수훈을 크게 이야기했다. “(성)수연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오늘(20일) 기록한 득점들 대다수가 수연이의 어시스트로 나온 득점들이다.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는 힘이 되어줬다”라는 게 양지수의 생각이었다.
김완수 감독도 크게 반긴 활약이었다. 평소 “(양)지수와 같은 식스맨 선수들이 열심히 갈고 닦으며 성장한 게 도움이 된다. 너무 예쁜 선수들이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김완수 감독 답게 이날 역시 양지수를 포함한 식스맨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지수 같은 젊은 선수들 칭찬을 많이 해주고 싶다. 이 선수들이 승리의 주역인 것 같다. 개개인이 잘하는 것보다 팀이 잘하는 게 좋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이 전한 칭찬이었다.
이를 들은 양지수는 “(김완수)감독님은 나에게 다른 말씀은 안 하시고 늘 자신 있게만 해달라고 하신다. 수비에서는 더 바짝 붙으면서 내가 잘하는 것을 하라고 해주신다. 감독님과 코치님을 믿고 더 잘할 수 있게 된다”라고 김완수 감독의 조언을 이야기했다.
양지수는 오프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꿰차기 위해 묵묵히 노력했다. 퓨처스리그와 박신자컵에 개근했고, 그 누구보다 부지런히 팀 훈련에 임한 노력파 선수다. 그 결과 노력의 결실을 점점 맺고 있다. 이날 경기 포함 10경기에 모두 출전, 평균 3.3점 1리바운드 3점슛 성공률 44.4%로 무한한 스텝업을 보이는 중이다.
양지수는 “생각 없이 하려한다. 한 경기 한 경기 나에게 주어진 시간에 맞춰서 최선을 다하려 한다”라는 속내를 전하며 “(나)윤정 언니의 공이 크다. 언니가 매번 후배들에게 잘하고 있다는 말을 많이 해주신다. 코트 안에서 빛나는 선수인데 후배들에게도 좋은 영향력까지 준다. 그 덕분에 나도 더 많은 힘을 쏟는 것 같다”라고 부주장 나윤정에 대한 감사함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벌써 3라운드다. 우리 팀은 누구 한 명이 빠져도 강한 팀이다. 원팀으로 뭉치면, 아무도 쉽게 넘볼 수 없는 힘이 있다고 느낀다. 다 같이 열심히 하면서 치고 올라가는 KB스타즈가 되겠다”라고 다음 라운드에 대한 각오를 힘주어 말했다.
#사진_WKBL 제공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