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웜업터뷰] “PO에서 만날 수 있는 팀” 이상민-김주성 감독의 이구동성 속 던져진 ‘또 다른 전장’

부산/신상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4-08 18: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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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신상민 인터넷기자] 순위를 확정 짓지 못한 KCC와 DB가 맞붙는다.

부산 KCC는 8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갖는다. 양 팀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다.

6강 플레이오프행을 확정 지었지만, 최종 순위가 정해지지 않은 두 팀 간의 맞대결이다. 이날 결과에 플레이오프 대진이 달렸기에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KCC는 승리 시 최대 5위, DB는 3위 도약이 가능하다.

이상민 KCC 감독은 경기 전 “정상적으로 맞붙을 생각이다. 순위부터 여러 가지 걸려있는 게 많아서 무시할 수 없는 경기다. 시즌 초부터 부상이 많아서 마지막 경기는 부상 없이 가야 한다. 1위와 2위를 제외하면 순위가 정해지지 않아 여느 경기와 같이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규시즌 마지막 출사표를 던졌다.

완전체 전력을 꾸린 KCC는 3연승을 질주했다. 지난달 19일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허웅이 복귀하며 BIG4(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가 모두 나섰던 6경기에서 4승을 기록했다. BIG4의 출전 시간에 대해 “체력적으로는 (최)준용이가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 주장을 처음 맡아봐서 책임감 때문에 더 뛰었던 것 같다. 부상도 조심해야 하고, 곧 플레이오프도 있으니 체력 조절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동시에 치러지는 경기의 결과에 따라 양 팀은 6강 무대에서 다시 격돌하는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이상민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날지 모른다. DB는 신장이 큰 팀이기 때문에 수비에서 스위치 디펜스를 써볼까 한다. 너무 많은 것을 실험하면 플레이오프에서 상대가 수비 전술에 대비할 수 있다. 전술 노출은 조심스럽다. 기존대로 풀어갈지, 새로운 걸 시도해 볼지 경기 중에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팀의 순위 경쟁만큼 개인 타이틀을 향한 동기부여도 크다. 허훈과 허웅이 주인공이다. 허훈은 올 시즌 6.7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이선 알바노(6.7어시스트)와 어시스트왕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올 시즌 2.7개의 3점슛을 터트린 허웅도 유기상(3점슛 2.6개)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경우의 수가 복잡한 만큼 두 선수에게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이 필요하다.

이상민 감독은 “(허)웅이도, (허)훈이도 타이틀이 걸려있다. 타이틀이 어느 정도 결정됐다면 출전 시간을 조절해 주고 싶은 마음이 크다. 시즌 초부터 부상 때문에 힘들어 했다. 경기는 어떻게 될지 모르기 때문에 부상을 조심하는 선에서 뛰게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김주성 DB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플레이오프에 대비해 체력을 크게 소비하지 않는 한 정상적으로 갈 생각이다”며 “허훈, 허웅, 숀 롱이 좋은 컨디션으로 포진해 있다. 우리의 약점이 리바운드이기 때문에 숀 롱 상대로 리바운드를 얼마나 따내느냐가 중요하다. 오늘(8일)도 준비한 수비를 몇 가지 해보고 플레이오프에서 어떻게 쓸지 연구를 더 해보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허훈과 어시스트왕 경쟁에서 미세하게 앞서 있는 알바노에 대해서 “알바노는 지난 시즌에도 (1위를) 놓쳤기 때문에 어시스트를 의식하고 있을 거다. 선수단에 특별히 얘기하지는 않았는데, 국내선수들이 도와주기 위해 의식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베스트 5
KCC: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 롱
DB: 알바노 이정현 박인웅 정효근 엘런슨

#사진_점프볼DB(윤민호,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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