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홍성한 기자] “코치님들과 언니들이 정신 바짝 차릴 수 있게 많이 도와준 덕분에 정신 바짝 차리고 있어요.”
변소정(BNK)이 달린다. 어릴 적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그는 인천 신한은행 소속으로 뛰던 2023년 11월 십자인대 부상을 입어 오랜 공백기를 가진 바 있다.
이후 BNK로 이적했고, 올 시즌 식스맨으로서 출전 시간을 늘려 가고 있다. 13경기에서 평균 21분 15초. 2021~2022시즌 데뷔 후 최다다. 종전 기록은 지난 시즌에 뛴 평균 14분 28초.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되어 올스타 게임에도 나섰다. 25점을 기록, 홈으로 쓰는 부산사직체육관에서 MVP에도 뽑혔다.
커리어하이 득점이 2022년 11월 27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기록한 13점이었는데, 이를 훌쩍 뛰어 넘었다. 물론 승패가 의미 없는 경기긴 하지만, 수상한 것 자체로 동기부여가 될 수밖에 없다.
“본인에게 약이 됐으면 한다. 그래도 올스타 게임은 올스타 게임일 뿐이다. 전반기에 아쉬웠던 부분들을 잘 채워 후반기엔 더 보여줬으면 한다.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10일) 후반기 시작을 잘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상대방이 많이 신경 쓰는 선수로 성장했으면 한다”라는 게 부산 BNK썸을 이끄는 박정은 감독의 견해였다.

BNK는 기분 좋게 후반기를 출발했다. 10일 인천도원체육관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3라운드 맞대결에서 74-61로 이겼다. 선발로 나선 변소정은 18분 38초 뛰고 7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3점슛 1개도 있었다.
경기 후 만난 변소정은 “수비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감독님이랑 언니들이 주문한 역할이 있었는데, 잘 안됐다. 경기 보고 다시 잡아야 할 것 같다. 그래도 후반기를 승리로 시작할 수 있어서 기분 좋다”라고 이야기했다.
앞서 언급했듯 우여곡절이 많았던 변소정이다. 그는 “또래 친구들과 좀 다르게 시작했는데, BNK 와서 감독님을 비롯해서 나를 많이 믿어주신다. 기회 주신 덕분에 올스타도 경험했다. MVP는 빨리 잊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제 리그에서 더 잘해야 한다. 여기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힘줘 말했다.
데뷔 후 제일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다치기 전 시즌에도 늘 올 시즌처럼 많이 준비했었다. 갑자기 늘어나니까 힘든 부분도 있지만, 코치님들과 언니들이 정신 바짝 차릴 수 있게 옆에서 도와준다. 경기 중 ‘소정아, 소정아’ 내 이름이 많이 불린다.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일단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야 한다. 순위가 안정적이지 않은 상황이다. 1월에 일정도 타이트하다. 다 같이 으쌰으쌰 해서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고 다짐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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