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투어] 짜임새의 아프리카 프릭스, 하늘내린인제 독주 견제할까?

김지용 / 기사승인 : 2020-07-25 19: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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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산/김지용 기자] 아프리카 프릭스가 하늘내린인제와 2강 체제를 구축하는 모양새다.

25일 경남 양산실내체육관에선 ‘KB국민은행 LiiV 3x3 코리아투어 2020 양산대회(이하 코리아투어) 코리아리그 예선 경기에서 4명 선수가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외곽에서 강점을 보인 아프리카 프릭스가 PEC와 NYS를 연파하고 B조 1위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팀의 간판이었던 한준혁이 개인사정으로 퇴단하며 전력이 약화될 것으로 예상됐던 아프리카 프릭스. 하지만 걱정은 기우였다. 한준혁의 공백으로 인한 전력 약화보단 다른 선수들의 조직력이 더 끈끈해진 모습이었다.

이강호와 김철이 고르게 외곽에서 터진 가운데 김동현, 노승준 2명의 빅맨도 외곽에서 간헐적으로 2점슛을 터트리며 아프리카 프릭스는 가볍게 2연승에 성공했다. 경기 스코어를 떠나 게임 내용이 탄탄했기에 하늘내린인제를 견제할 팀으로 부상하는 아프리카 프릭스였다.

예선 첫 상대인 PEC는 만만한 팀이 아니었다. 방성윤과 박석환이 버티고 있는 PEC였기에 아프리카 프릭스도 마음을 놓을 순 없었다. 하지만 이강호가 초반부터 터졌다. 2점슛과 야투를 묶어 연속 득점을 올린 이강호의 활약에 아프리카 프릭스는 4-1로 앞섰다.

그러나 방성윤이 곧바로 2점슛으로 맞불을 놓은 PEC가 5-4로 경기를 뒤집으며 예선 탈락을 피하기 위한 집중력을 보였다. 예선 첫 경기에서 NYS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한 PEC는 아프리카 프릭스에게도 패한다면 2연패로 충격의 예선 탈락을 당할 처지였다.

아프리카 프릭스는 방성윤을 막지 못해 10-6까지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김동현이 깜짝 2점슛을 터트린 아프리카 프릭스는 승부처에서 터진 김철의 2점슛 두 방으로 승기를 잡았다. 종료 3분 3초 전 이강호가 경기를 끝내는 2점슛을 터트린 아프리카 프릭스는 21-17로 승리하며 PEC를 예선 탈락시켰다.

조 1위 자리가 걸린 NYS와의 맞대결에서도 아프리카 프릭스의 일방적인 우세였다.

김준성, 정성조, 최양선 등 20대 초반의 젊은 선수들로 구성된 NYS는 방성윤이 속한 PEC를 꺾고, 아프리카 프릭스와 1위 결정전을 펼쳤다. 하지만 노련미에서 아프리카 프릭스에 미치지 못했다.


절정의 슛 감각을 이어간 이강호가 다시 한번 2개의 2점슛을 터트리며 초반부터 5-1로 앞선 아프리카 프릭스는 동점을 허용한 경기 후반 김철이 공, 수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12-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점수 차를 벌린 뒤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한 아프리카 프릭스는 NYS의 패기를 21-12로 누렀고, 2연승과 함께 B조 1위에 성공했다.

2경기 연속 상대를 압도하는 모습을 보인 아프리카 프릭스의 강점은 명확했다. 4명 선수 전원이 내외곽에서 득점이 가능했고, 다른 팀 선수들에 비해 10분을 전력으로 뛸 수 있는 체력이 있었다.  

 

노승준, 김동현 2명의 빅맨이 압도적인 높이를 갖고 있진 않지만 힘으로는 밀리지 않는 끈끈함도 선보였다. 한준혁의 이탈로 볼 핸들러가 불안할 것이란 예상도 패스 조직력으로 극복했다.

특히, 3x3 국가대표 슈터 김동우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서도 위력적인 경기력을 선보여 앞으로 김동우가 복귀했을 때 나올 시너지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2주 전 열린 KXO리그 1라운드 결승에서 하늘내린인제와 맞대결이 예정돼 있었던 아프리카 프릭스. 하지만 우천으로 인해 아쉽게 두 팀이 승부를 내지 못한 가운데 이번 코리아투어 양산대회 코리아리그에서 다시 한번 두 팀은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두 팀 모두 4강을 뚫고, 결승에 올라야만 첫 맞대결이 가능하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지만 만약 두 팀이 결승에서 만나게 된다면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프리카 프릭스가 적수가 없다는 하늘내린인제를 상대로 어떤 경기를 펼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영상_김남승 기자

점프볼 / 김지용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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