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2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23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으로 맹활약, KB스타즈의 승리(70-68)를 이끌었다. 접전 상황에서 팀을 지탱한 것은 특히 돋보였다.
경기 후 만난 박지수는 “국가대표 브레이크 전까지 두 경기가 남은 상태였고, 중요한 경기였다”라며 “지금은 1위 싸움을 하는 우리 팀이나 모든 팀에게 다 중요하다. 처음부터 긴장감있게 준비를 했다”라고 복기했다.
그러면서 “초반에는 긴장감 있게 몸싸움에서 안 밀리려 했다. 수비에서도 최대한 잘 따라가려 하며 시너지 효과가 났다. 후반전에는 체력적인 면에서 그런 건지 아니면 이기고 나가서 안일해진 건지… 수비에서 전반전까지 보여준 모습을 못 보여줬다. 쉽게 갈 수 있는 경기를 어렵게 간 것 같다.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후반, 달랐다고 느낀 점을 설명했다.
박지수의 말처럼, KB스타즈는 경기 종료 직전 크나큰 위기를 맞았다. 58-43까지 벌려졌던 격차라 67-66, 단 1점의 차이만으로 좁혀진 것. 우리은행의 4쿼터 공세를 생각해봤을 때, 역전까지도 대비했어야 했다.

박지수는 “어떻게든 블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그런 의지가 점프력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한다. 끝까지 볼을 보고 쳐낸게 잘 된 것 같다”라고 블록슛을 기록한 상황에 대해 말하며 “(김)단비 언니가 처음에는 오픈 찬스에서 슛이 안 들어갔지만, 4쿼터에는 여유있게 쏘다보니 많이 들어가더라. 내가 끝까지 나가는 연습을 더해야할 것 같다”라고 활약에도 반성을 이야기했다.
김단비(26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의 4쿼터 득점을 13점이나 허용한 것에 대한 자책에서 나온 말이었다.
이말인 즉슨, 박지수의 수비 반경이 더 넓어졌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외곽까지 범위를 넓혀 상대 에이스를 견제하고 또 견제한다. 박지수는 “이전에 외곽 수비를 안해봤을 때는 미스매치 상황에서 불안했다. 이제는 내 매치업이 누가 됐든 지 간에 잘 따라다닐 수 있다. 자신 있다”라고 말했다.
경기를 치를수록 올라오는 컨디션도 도움이 된다. “초반에 비하면, 완전 용됐다고 생각한다. 그전에는 다리 떨면서 망아지처럼 뛰어다녔다. 외곽 수비도 많이 하면서 판단이 빨라져야할 것을 느낀다. 그래야 토킹도 하고, 동료들을 도와주게 된다”라는 게 박지수의 견해.

한편 KB스타즈는 이날 승리로 단독 1위(18승 8패)를 차지, 순위 싸움에서 유리한 위치에 올랐다. 마침 오는 23일, 2위인 부천 하나은행과 양보 없는 맞대결을 펼쳐야 하기에 반가운 1승이 아닐 수 없다.
박지수는 “만약에 23일 경기를 진다면, 대표팀에 가서 집중을 못할 것 같다고 해야 하나? 그정도로 중요하다. 나는 지고 나면, 잠도 못자고 그런다. 꿈에도 지던 그림이 많이 나온다. 내 스트레스의 감소와 건강 관리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다”라고 필승을 다짐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