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MJ의 3점슛 폭격쇼, 양 사령탑의 이구동성 “이민지의 날인가요?”

청주/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5-12-27 20: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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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청주/이상준 기자] 이민지의 3점슛 9개가 만든 희비의 차이는 컸다.

아산 우리은행 이민지는 27일 청주 KB스타즈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9점을 기록했다. 이 중 27점을 3점슛으로 기록하며 우리은행의 68-66, 귀중한 역전승을 이끄는 일등공신으로 나섰다.

자리를 가리지 않고 터지지 바빴던 이민지의 3점슛이다. 14개를 시도해 9개를 성공했다는 고감도의 3점슛 성공률도 놀랍지만, 4개가 승부처인 4쿼터에 집중해서 나온 점은 가치를 더하기 충분했다.

이민지의 9개의 3점슛은 WKBL 역대 개인 1경기 최다 3점슛 공동 2위인 기록이다. 나아가 우리은행 소속으로는 1위에 해당한다. 고작 2년 차의 신인급 선수가 세운 기록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강렬했다.

놀라웠던 퍼포먼스는 양 팀 사령탑도 혀를 내두르게 했다. 패장 김완수 감독은 “이민지의 날이었다. 막는다고 막았는데 이렇게 많이 터질지 몰랐다. 슛 타이밍이 빠르더라. 계속 들어가니까 어쩔 수 없다고 느껴졌다”라고 놀라움 섞인 속내를 드러냈다.

누구보다 이민지를 혹독하게 갈고 닦게 하는 위성우 감독도 박수를 보냈다. 아예 이민지 덕분에 이겼다는 극찬을 남겼다. “그렇게 많이 던질지 몰랐다. 되는 날이구나 정도로 생각했다. 내가 별로 한 게 없던 경기다. 그만큼 민지가 잘해줬다. 민지 덕분에 이긴 경기다”라는 게 위성우 감독의 말이었다. 2년 차 선수의 값진 기록을 묵묵하고 길게 칭찬했다.

짜릿했던 1승을 챙긴 우리은행은 오는 31일, 홈인 아산으로 이동하여 2025년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크리스마스 이틀 후에 치른 경기에서 만난 이민지라는 산타와 함께.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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