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팍투어] '영국인' 데일의 외로운 타국 생활? RNT 있어 따뜻…"외국인인 나를 친가족처럼 생각해 줘"

필동/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5-08-22 20:4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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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필동/홍성한 기자] "경쟁을 누구와 같이 하느냐가 중요하다. RNT 멤버들은 내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친가족처럼 대해준다."

2025 코리아 3x3 올팍투어 시즌 2 예선리그 3일 차가 열리고 있는 22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 세 번째 경기에서 RNT(김기웅, 최범식, 김한성, 데일)와 단국대(신현빈, 황지민, 박야베스, 홍찬우)의 맞대결이 펼쳐졌는데 색다른 모습의 선수도 볼 수 있었다. 데일이 그 주인공이다.

RNT 설명에 따르면, 데일은 1990년생 영국 국적이다. 그의 직업은 다양했다. 국제 학교 영어 선생님, 국제 학교 관련 컨설턴트, 그리고 농구 코치까지. 1인 3역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농구대회에서 RNT 선수들과 우연히 인연을 맺게 됐고, 이후로 함께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중석에서 만난 데일은 "영국에서 왔다. 농구를 처음 시작한 건 15살 때다. 이후로 계속해서 농구를 해왔다. 영국 제일 높은 레벨에 있는 대학교에서도 농구했다. 미국, 중국에서도 경험했다. 어느 나라를 가든 마찬가지였다. 경쟁하는 걸 굉장히 즐긴다"라고 설명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많은 나라를 경험하다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 이유는 뭘까? 데일은 "한국은 내가 좋아하는 취미와 일을 병행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었다. 지금처럼 내 일을 하면서 이런 대회에 참가해 농구할 수도 있고, 이태원에 가서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음악을 듣는 것도 자유롭다"라고 이야기했다. 

 


RNT 선수들은 데일을 향해 "우리에게 데일은 용병이 아닌 진짜 우리 팀원 그 자체다"라고 강조했다. 데일 역시 마찬가지였다. "내가 경쟁하는 걸 좋아한다고 말했지만, 그 경쟁을 누구와 같이 하느냐가 중요하다. RNT 멤버들은 내가 외국인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친가족처럼 대해준다. 너무 좋다"고 말했다.

끝으로 타국 생활이 힘들지 않냐고 묻자 "사촌이 한국에 놀러 온 적 있는데 너무 맘에 들어 해서 지금은 부산에 들어와 살고 있다. 가족이 보고 싶거나 본국이 그리울 때 부산으로 내려가 같이 시간을 보낸다. 그런 식으로 버티고 있다"며 웃었다.

#사진_홍성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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