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 기다리셨습니다! ‘KB 또 잡은’ 신한은행, 122일 만의 홈 승리!

인천/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3 20: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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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민태 인터넷기자] 신한은행이 4개월 만에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2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청주 KB스타즈와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맞대결에서 77-55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시즌 일곱번째 승리(21패)와 함께 홈 1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KB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줄이지 못하고 2로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홍유순(22점 5리바운드 3스틸)과 신지현(18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승리에 앞장섰다. 신이슬(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과 김지영(1점 6리바운드 13어시스트)도 제 몫을 했다. KB는 강이슬이 4점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이미 최하위를 확정한 신한은행이다. 9연패를 한 차례 기록했고, 이를 끊어낸 직후 다시 긴 연패에 빠지는 등 반등의 계기를 좀처럼 만들지 못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 직전 5경기에서 KB와 하나은행을 잡는 등 3승을 챙겼지만, 이미 벌어진 차이를 극복할 수는 없었다.

순위를 끌어올리기는 불가능한 상황, 그럼에도 신한은행은 ‘유종의 미’를 노려야 했다. 최윤아 감독 역시 “다음 시즌까지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기는 농구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3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신한은행에 이날 KB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는 한 가지 더 있었다. 홈 연패를 끊어내는 것.

홈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11월 21일 하나은행을 잡아낸 뒤 12경기를 모두 패했다. 같은 기간 원정에서 치른 13경기에서 5승을 따내는 동안, 홈에서는 1승도 추가하지 못했다. 122일, 무려 4개월이 넘는 시간이다.



홈 승리를 원하는 팬들 앞에서 신한은행이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6-12에서 연속 9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신한은행은 신지현과 신이슬의 3점포를 묶어 23-16으로 1쿼터를 마쳤고, 2쿼터 시작과 함께 6점을 더하며 멀리 달아났다.

KB는 송윤하의 높이를 앞세워 반격했지만, 신한은행은 외곽포를 연이어 성공하며 맞섰다. 하프타임 돌입 시점 스코어는 39-30, 신한은행의 리드였다.

신한은행은 후반전 들어서도 무너지지 않았다. 오히려 차이를 더욱 벌렸다. 외곽에서의 화력을 이어간 신한은행은 61-46으로 3쿼터를 마쳤다. 강이슬을 전반전 무득점에 이어 3쿼터도 4점으로 묶은 것 역시 주효했다.

신한은행은 멈추지 않았다. 홍유순의 외곽포로 차이를 20점까지 벌렸다. 남은 시간 반전은 없었다. 종료 버저가 울린 시점, 더 많은 점수를 쌓은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122일 만에 인천 홈에서 승리를 거두는 순간이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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