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12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맞대결에서 55-70으로 패했다.
2라운드 맞대결에서 3점 차 석패(44-47)를 당했던 신한은행은 11경기 만에 처음 선발 출전한 미마 루이(16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신이슬(10점 10리바운드 3스틸)이 나란히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하지만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김단비(12점 14리바운드 8어시스트 2블록슛)를 축으로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의 벽을 넘진 못했다. 신지현은 5분 32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다.
1쿼터 중반 이후 줄곧 끌려다닌 끝에 당한 완패였다. 신한은행은 1쿼터 5분경 오니즈카 아야노에게 3점슛을 내줘 역전을 허용한 후 한 번도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전반을 20-45로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격차를 12점으로 좁힌 것도 잠시, 김단비에게서 파생된 우리은행의 고른 득점 분포를 막지 못하며 금세 흐름을 넘겨줬다.
4쿼터 역시 이렇다 할 반격을 펼치지 못했다.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린 3쿼터와 달리 4쿼터는 파울조차 활용하지 못한 가운데 리바운드 열세까지 겹쳐 끝내 두 자리의 격차를 뚫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8연패 늪에 빠진 최하위 신한은행은 5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3.5경기로 벌어졌다. 1, 2라운드에 각각 1승 4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라운드 전패 위기까지 몰린 상황에서 오는 16일 청주 KB스타즈를 상대로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8연패는 신한은행 구단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수렁이었다. 이전까지는 7연패만 다섯 차례 겪었을 뿐이었다. 신한은행에 유독 시린 겨울이 흘러가고 있다.
한편, 역대 최다연패는 구리 KDB생명이 2017~2018시즌에 기록한 22연패다. 2, 3위는 KDB생명의 전신 금호생명이 각각 남긴 16연패, 15연패다. 신한은행이 기록한 8연패는 공동 25위에 해당한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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