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111-77’ 소노, 완전체 KCC마저 집어삼켰다…변수 지워낸 ‘행운의 2옵션’

고양/홍성한 기자 / 기사승인 : 2026-03-19 20: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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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홍성한 기자] 변수까지 소노의 편이 됐다. 그 중심엔 행운을 부르는 2옵션이 있었다.

고양 소노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부산 KCC와 6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111-77)를 거두며 창단 후 최다인 8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전적 25승 23패로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시선은 KCC로 향했다. 허웅까지 복귀하며 허훈, 송교창, 최준용으로 이어지는 ‘슈퍼팀’이 완전체를 이뤘기 때문이다. 4명이 함께 코트를 밟은 건 지난해 11월 20일 소노전이 마지막이었다. 공교롭게도 소노와 맞대결을 통해 다시 뭉쳤다.

7연승을 달리며 분위기가 최고조였던 소노였지만, 분명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이정현-케빈 켐바오-강지훈-네이던 나이트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 라인업을 갖추고 있음에도, 적은 로테이션으로 인한 체력 부담과 전력 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는 여전히 안고 가야 할 요소기 때문이다.

그마저도 시작과 동시에 예상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나이트가 1쿼터 이른 시간에 파울 2개를 연거푸 범하며 코트를 떠나야 했다.

그런데 이 변수가 상수가 됐다. 시즌 중 대체 외국선수로 합류한 이기디우스 모츠카비추스가 깜짝 존재감을 뽐냈기 때문이다. 그것도 수비가 아닌 공격에서였다. 

 


투입과 동시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그는, 2쿼터 들어 완전히 흐름을 바꿨다. 호쾌한 덩크슛은 물론 연이어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단 3분 만에 6점을 몰아쳤다.

팽팽하던 흐름은 이기디우스의 활약과 함께 급격히 소노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종료 시점 점수는 49-36, 분위기는 완전히 소노의 몫이었다. 덕분에 출전 시간을 아낀 나이트는 3쿼터 들어 3점슛과 덩크슛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여기에 이정현(15점 2리바운드)과 이재도(13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켐바오(13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까지 힘을 보탠 소노는 82-57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쿼터 막판엔 이기디우스의 외곽포도 나왔다. 이렇게 소노는 손쉽게 단독 5위로 도약할 수 있었다.

이기디우스의 최종 기록은 16분 50초 출전 1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합류 이후 성적은 무려 11승 2패. 승리를 부르는 ‘행운의 2옵션’이 변수마저 지워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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