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인 삼성생명은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의 맞대결에서 74–5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생명은 시즌 10승째를 거두며 부산 BNK썸과 함께 공동 4위(10승 11패)가 됐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22점 8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이주연이 14점 2스틸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또한 삼성생명은 리그 평균 득점 2위인 하나은행의 득점을 54점으로 막으며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하나은행 김정은의 은퇴 투어 첫 경기로 많은 관심이 모였다. 더불어 직전 경기 33점 차의 대패를 당한 삼성생명과 33점 차 대승을 거둔 하나은행의 경기였기에 하나은행의 우세를 점치는 이가 많았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과 정반대의 흐름으로 전개됐다. 삼성생명은 경기 시작 후, 6분간 하나은행에게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그 과정에서 삼성생명은 상대 실책을 무려 6개나 유도하며 쉬운 득점 기회를 잡았고, 이를 통해 1쿼터를 19-9로 앞섰다.
2쿼터에도 삼성생명의 기세는 이어졌다. 압박을 통해 상대 공격을 억제한 삼성생명은 이해란과 이주연이 차곡히 득점을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하나은행은 진안을 앞세워 따라가고자 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터지지 않으며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쿼터 막판, 배혜윤이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한 삼성생명은 38-24로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 삼성생명은 위기를 마주했다. 잠잠했던 하나은행의 외곽포가 깨어났기 때문. 삼성생명은 김정은에게 3점슛 3개를 맞으며 3쿼터 종료 1분 18초 전, 50-40으로 쫓겼다. 이때 팀을 구한 선수는 명실상부한 에이스, 이해란이었다.
이해란은 상대 반칙으로 획득한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켰고, 속공 득점까지 기록하며 격차를 다시 16점 차(56-40)로 벌리며 3쿼터를 마쳤다.

반면, 하나은행은 김정은의 은퇴 투어 첫 경기를 패배로 마쳤다. 진안이 16점 14리바운드, 김정은이 11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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