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의 기분 좋은 오답, 강유림 또 폭발했다…챔피언결정전 이끈 PO 개인 최다 20점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5 20:5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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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강유림의 공격력이 또 불을 뿜었다. 삼성생명이 업셋을 일으키며 챔피언결정전에 오른 원동력이었다.

용인 삼성생명은 1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접전 끝에 58-53 신승을 거뒀다. 1차전 패배 후 3연승을 질주한 삼성생명은 2020~2021시즌 이후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으로 향한다.

강유림이 20점 3점슛 4개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 삼성생명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점은 강유림의 플레이오프 개인 최다 기록이다. 종전 기록은 지난 2024년 3월 16일 아산 우리은행을 상대로 작성한 19점이었다.

3차전에서 “베테랑(배혜윤), 슈터(강유림)가 활약할 것”이라며 ‘쪽집게 강의’를 펼쳤던 하상윤 감독이 4차전에서 주목한 선수는 이해란이었다. 강유림(3점슛 4개), 김아름(3점슛 3개)에게 상대가 대비하는 만큼 이를 메워줄 선수가 필요하고 그게 이해란이 될 거란 기대였다.

“이상범 감독님은 워낙 노련한 분이다. 슈터들을 잡는 수비를 하실 것이기 때문에 3차전처럼 찬스를 만드는 게 어려울 것이다. 그마나큼 (이)해란이가 제 몫을 해줘야 한다. 진안이 혼자 몸싸움을 하는 반면, 우리는 (배)혜윤이가 스위치 디펜스를 통해 체력 부담도 덜 수 있다. 지치지 않고 뛸 수 있는 여건을 만들 수 있는 만큼, 해란이가 신났으면 한다.” 하상윤 감독의 말이었다.

하상윤 감독의 예상과 달리, 강유림의 공격력은 하나은행의 견제에도 불을 뿜었다. 1쿼터 개시 40초경 장기인 3점슛으로 팀에 첫 득점을 안기는 등 1쿼터에만 3점슛 2개 포함 9점을 몰아넣었다. 2쿼터에 잠시 숨을 고른 강유림의 화력은 3쿼터에 다시 발휘됐다. 김정은의 수비가 잠시 느슨해진 틈을 타 한 템포 빠르게 슛을 시도하는 등 2개의 3점슛을 모두 넣었다.

단순히 공격이 외곽에 국한된 것도 아니었다. 강유림은 접전을 거듭하던 4쿼터 중반 속공 득점을 만드는가 하면, 경기 종료 3분여 전에는 자유투로도 득점을 쌓았다. 각각 역전, 동점을 만든 득점이었기에 순도도 높았다. 경기 종료 2분여 전에는 자유투 2개를 모두 넣으며 개인 첫 플레이오프 20+점도 완성했다.

2020~2021시즌 하나은행에서 데뷔한 강유림은 아직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은 경험이 없다. 이번이 첫 챔피언결정전이다. 강유림은 챔피언결정전을 누릴 만한 자격이 있다는 걸 스스로 증명했다.

한편, 삼성생명과 청주 KB스타즈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은 오는 2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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