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땀승 거둔’ 위성우 감독 “상대의 연패 탈출 의지가 강했다”

인천/김민태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1 21: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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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김민태 인터넷기자] 승리했지만, 마음껏 기뻐할 수는 없었던 위성우 감독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1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9-65로 승리했다. 2연승에 성공한 우리은행은 3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6연패에 빠졌다.

전반을 45-36으로 마치고도 3쿼터 9점에 그치며 역전을 허용한 우리은행이었지만, 승부처에서 힘을 내며 승리를 따냈다. 위성우 감독은 “신한은행이 연패를 끊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집중력도 좋았다. 우리의 수비가 문제인 것도 맞다. 최윤아 감독이 변칙적인 카드로 많이 꺼냈고, 생각지 못한 이혜미도 활약이 좋았다. 그래도 고참인 (김)단비, (심)성영이가 역할을 잘해줬다”는 총평을 남겼다.

훈련 중 발목을 다쳐 2경기를 결장한 오니즈카 아야노는 이날 경기 복귀전을 치렀다. 부상 직전 폭발적인 득점력은 선보이지 못했지만, 32분 37초 동안 8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위성우 감독은 “사실 뛰면 안 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없으면 이기기 힘들겠다고 봤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명관의 부상 이탈이 확정적이다. 3쿼터 경기 중 쓰러진 이명관은 코트를 힘겹게 빠져나간 뒤 종료 버저가 울릴 때까지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위성우 감독은 “걱정이다. 상태가 안 좋긴 한 것 같다. 병원을 가봐야 알겠지만, 경기 출전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계속된 부상에 머리가 아플 법한 위성우 감독이다. 세키 나나미와 한엄지는 시즌 아웃이 확정됐고, 아야노 역시 시즌 초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던 바 있다. 김예진 등도 100% 컨디션이 아니다.

위성우 감독은 “7경기 남았다. 현재로서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오프시즌에 내 관리가 잘못됐다. 선수들은 이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다. 몸 상태 안 좋은 선수들을 이기기 위해서 무리하게 혹사시키는 게 맞나 싶기도 한 마음”이라고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드러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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