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창원 LG의 6라운드 맞대결. 이날 경기는 정관장에게 매우 중요했다. 패한다면 L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
그러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매치업 상성이 안 맞기 때문. LG에는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를 필두로 양홍석, 정인덕, 허일영 등 장신 포워드가 즐비했다. 반면, 정관장은 올 시즌 내내 포워드가 부족해 고민이었다. 한승희가 3번(스몰포워드)과 4번(파워포워드)을 오가고 있지만 혼자서는 무리였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의 히든카드는 렌즈 아반도였다. 아반도를 3번으로 기용해 양홍석과 매치업시켰다. 신장과 힘에서 열세였지만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2쿼터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아반도의 컨디션은 매우 가벼웠다.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돌파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그 결과 2쿼터에만 7점을 책임졌다. 또한 격렬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양홍석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아반도는 23분 37초를 뛰며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2개 중 1개가 림을 가르는 등 야투 7개 중 5개를 집어넣었다. 코트 마진은 +17점로 팀 내 1위였다. 정관장은 84-74로 승리하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저지했다. 33승 18패가 되며 2위를 지켰다.
정관장의 포워드 공백을 채운 아반도.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정관장이 귀중한 1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과 같은 활약이라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아반도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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