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아반도 vs 양홍석 : 포워드 공백은 내가 채운다!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31 21: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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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아반도가 포워드 공백을 완벽하게 채우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3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창원 LG의 6라운드 맞대결. 이날 경기는 정관장에게 매우 중요했다. 패한다면 LG의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되기 때문.

그러나 어려움이 클 것으로 예상됐다. 매치업 상성이 안 맞기 때문. LG에는 아시아쿼터 칼 타마요를 필두로 양홍석, 정인덕, 허일영 등 장신 포워드가 즐비했다. 반면, 정관장은 올 시즌 내내 포워드가 부족해 고민이었다. 한승희가 3번(스몰포워드)과 4번(파워포워드)을 오가고 있지만 혼자서는 무리였다.

이날 LG는 양준석-유기상-양홍석-타마요-아셈 마레이 라인업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양홍석과 타마요를 함께 기용해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계산이었다. 주전 의존도를 높이며 정규시즌 우승을 향한 강의 의지를 불태웠다.

정관장 유도훈 감독의 히든카드는 렌즈 아반도였다. 아반도를 3번으로 기용해 양홍석과 매치업시켰다. 신장과 힘에서 열세였지만 뛰어난 운동능력을 갖추고 있기에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했다.

2쿼터 처음으로 코트를 밟은 아반도의 컨디션은 매우 가벼웠다. 외곽에서 3점슛을 터트렸고, 돌파와 중거리슛을 성공시켰다. 그 결과 2쿼터에만 7점을 책임졌다. 또한 격렬한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으며 양홍석을 온몸으로 막아냈다.

후반 들어서도 아반도의 플레이는 적극적이었다. 3쿼터 특유의 탄력으로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4쿼터에는 적절한 도움 수비로 타마요의 골밑 공격을 저지했다. 중거리슛을 성공시킨데 이어 속공 상황에서 호쾌한 덩크슛을 꽂았다.

아반도는 23분 37초를 뛰며 11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3점슛 2개 중 1개가 림을 가르는 등 야투 7개 중 5개를 집어넣었다. 코트 마진은 +17점로 팀 내 1위였다. 정관장은 84-74로 승리하며 LG의 정규시즌 우승을 저지했다. 33승 18패가 되며 2위를 지켰다.

정관장의 포워드 공백을 채운 아반도. 공수 양면에서 에너지를 불어넣으며 정관장이 귀중한 1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이날과 같은 활약이라면 플레이오프에서도 아반도의 역할이 중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문복주,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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