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정관장은 8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SK와 정규시즌 마지막 홈경기에서 접전 끝에 67-65로 승리했다.
정관장은 이날 경기 전, 이미 2위(35승 19패)를 확정 지으며 4강 직행 티켓을 손에 쥐었다.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은 통합 우승을 차지했던 2022-20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로써 순위 싸움의 부담이 덜어졌기에 주축 선수 대부분에게 휴식을 주었고, D리그 선수 위주로 경기를 구성했다.
경기 후 만난 유도훈 감독은 “시즌 내내 기회를 못 받았던 선수들이 기다렸다가 많은 팬 앞에서 경기를 치렀다. 감독으로써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었지만, 여의치 않았던 상황이었다. 그 부분이 해소됐다고 생각한다. 힘들어도 꿈을 위해 끝까지 열심히 준비하고 좋은 결과를 바라보면서 준비해 주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라고 이날 경기를 뛴 선수들에게 말을 남겼다.
유도훈 감독은 부임 첫 시즌에 2위라는 성과를 썼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선수들 덕분이라고 공을 돌렸다.
“정규시즌 끝이 났다. 어려운 상황이 많았을 때 주장 박지훈, 김종규, 김영현, 전성현으로 이어지는 고참들이 할 수 있다고 독려해 줬다. 덕분에 팀 분위기가 좋았다. 내가 팀을 이끄는 게 아니라 선수들이 나를 끌고 가주는 것 같았다. 나도 실수할 때가 있다. 선수와 내가 서로 이해하고 잘 만들어간 정규 리그였다”라는 게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플레이오프는 12일부터 돌입, 4강 플레이오프는 23일부터다. 정관장은 3위 원주 DB와 6위 부산 KCC가 맞붙는 6강 플레이오프의 승자와 4강에서 격돌한다.
유도훈 감독은 “공수에서 잘된 부분과 안 된 부분 면밀히 분석해서 어느 팀이 올라와도 성적을 낼 수 있게 준비하겠다. 우리는 가드가 주축이니 외국 선수와 가드라인의 조화를 더 맞춰가야 할 거 같다. 신장이나 하드웨어가 열세인 부분은 수비적인 부분으로 견고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유 감독의 시선은 더 높은 곳을 향했다. “세상에 독불장군은 없다. 선수에게도 항상 말한다. 정규 리그 우승을 못 한 건 아쉽지만, 챔프전에서는 우승할 수 있는 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굳은 의지를 다졌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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