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감이 문제다”라고 외친 뒤 이틀… 자신감 ‘완충’ 상태로 던진 역전 3점슛!

아산/이상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5 21:4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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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아산/이상준 기자] 조수아(22, 170cm)가 달라졌다. 팀의 위기에서 빛나는 자로 올라섰다.

용인 삼성생명 조수아는 올 시즌, 하상윤 감독의 믿음에 100% 부응하는 퍼포먼스를 남기지 못하고 있었다. 22경기 평균 5.8점 2.7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평균 기록(6.1점 1.9어시스트)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2점슛 성공률(47.2% → 30.8%)과 3점슛 성공률(32.9% → 28.3%) 모두 큰 하락을 보이는 중이다.

게다가 지난해 12월 29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맞대결에서 기록한 11점을 끝으로 두자릿수 득점도 전무하다.

특히 13일 부산 BNK 썸과의 경기에서는, 7분 44초 동안 3개의 턴오버만 기록하는 씁쓸한 결과를 낳았다.

하상윤 감독은 당시 조수아에 대해 “자신감이 문제다, (조)수아는 슈팅력이 있는 선수다. (이)해란이에게 상대가 트랩 수비를 갔을 때 기회가 난다. 그때 좀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는데 던지지를 못한다. 자신감이 낮아서 그렇다고 본다”라며 ‘자신감’을 채울 것을 원하는 말을 남겼다.

이날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 역시 비슷했다. 6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를 사수했지만, 반대로 시도한 3점슛 7개가 모두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계속해서 놓친 게 그래도 약이 되었을까. 조수아는 팀이 자칫하면, 순위 싸움에서 불리해지는 형국에 놓여진 순간에서 빛났다.

이주연의 3점슛으로 53-54까지 추격한 경기 종료 55초 전, 배혜윤의 스크린을 받은 조수아는 망설임 없이 림을 노렸다. 앞서 반복된 실패에 위축될 수 있었지만, 그런 건 조수아에게 없는 상황이었다. 결과는 클린샷이자 역전(56-54) 3점슛. 조용하던 삼성생명 벤치의 데시벨이 무한정 높아졌다.

터지지 않던 외곽슛은, 팀이 가장 필요로 할 때 터졌다. ‘빅샷’ 하나로 완벽하게 그간의 아쉬움을 털어냈다. 조수아도 팀의 승리(58-56)와 3위 등극(12승 12패)을 더 기쁘게 즐겼다.

하상윤 감독은 “믿음이 있었다. 픽게임 후 던지는 3점슛 성공률은 팀에서 제일 좋다. 다시 한 번 던져달라 한 게 통했다. 공격 루트가 많지 않아 (조)수아에게 3점슛을 던져달라 했다. 잘 만들어줘 고맙다”라고 조수아를 길게 칭찬했다.

이틀 전의 자신감 하락. 이틀 후의 자신감 100%로 만회한 조수아. 패배와 실패에도 일어나는 법을 배웠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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