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1월 21일은 강성욱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절친이자 라이벌 문유현과 프로 입성 후 첫 맞대결을 펼쳤지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성욱이 고전한 사이 수원 KT는 안양 정관장에 0-21 런을 당했다. 후반 들어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62-73으로 패했다.
강성욱은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해 문유현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와 정관장의 5라운드 맞대결. 문유현과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 강성욱이 설욕전에 나섰다.

후반 들어 강성욱의 득점 본능은 더욱 돋보였다.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올렸고, 문유현에게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 결과 3쿼터에만 7점을 책임졌다.
반면, 문유현은 3쿼터까지 야투 3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자유투 1개가 득점의 전부였다. 자신의 공격보다 경기 운영과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해 존재감이 덜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웃은 건 문유현이었다. 4쿼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고, 강성욱 수비에 온 힘을 쏟으며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막판에는 정관장이 달아나는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정관장이 74-65로 승리하며 이번에도 문유현이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운영, 팀 플레이, 수비에 힘을 쏟은 문유현은 코트 마진 무려 +21을 기록했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헌신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유현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섰던 강성욱.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며 개인 기록에서 앞섰으나 KT가 패하며 빛이 바랬다. 앞으로 이들의 맞대결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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