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두의 투데이 매치업] 강성욱 vs 문유현 : 승리로 이어지지 못한 설욕전

안양/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3 21:3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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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강성욱(KT)이 문유현(정관장)과의 매치업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26년 1월 21일은 강성욱에게 아픈 기억으로 남아 있다. 절친이자 라이벌 문유현과 프로 입성 후 첫 맞대결을 펼쳤지만 초반부터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강성욱이 고전한 사이 수원 KT는 안양 정관장에 0-21 런을 당했다. 후반 들어 추격했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를 극복하지 못했고, 62-73으로 패했다.

강성욱은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했으나 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로 활약해 문유현의 기세에 미치지 못했다. 많은 이목이 집중된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13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KT와 정관장의 5라운드 맞대결. 문유현과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 강성욱이 설욕전에 나섰다.

이날 공격에서의 컨디션은 확실히 강성욱이 좋았다. 1쿼터 3점슛을 터트린 그는 2쿼터 개인기에 이은 돌파로 득점을 올렸다. 문유현의 수비를 뚫고 공격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후반 들어 강성욱의 득점 본능은 더욱 돋보였다. 3점슛과 돌파로 득점을 올렸고, 문유현에게 얻은 자유투 2개를 침착하게 성공시켰다. 그 결과 3쿼터에만 7점을 책임졌다.

반면, 문유현은 3쿼터까지 야투 3개를 던져 모두 실패했다. 자유투 1개가 득점의 전부였다. 자신의 공격보다 경기 운영과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 이전 경기들과 비교해 존재감이 덜했다.

그럼에도 마지막에 웃은 건 문유현이었다. 4쿼터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팀을 이끌었고, 강성욱 수비에 온 힘을 쏟으며 무득점으로 틀어막았다. 막판에는 정관장이 달아나는 중거리슛을 성공시키기도 했다. 

강성욱은 14점 4리바운드로 데릭 윌리엄스(19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에 이어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문유현(3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보다 개인 기록에서 앞섰다.

하지만 정관장이 74-65로 승리하며 이번에도 문유현이 판정승을 거뒀다. 경기 운영, 팀 플레이, 수비에 힘을 쏟은 문유현은 코트 마진 무려 +21을 기록했다. 기록에 드러나지 않는 헌신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문유현을 상대로 설욕전에 나섰던 강성욱. 더 많은 득점을 올리며 개인 기록에서 앞섰으나 KT가 패하며 빛이 바랬다. 앞으로 이들의 맞대결은 더욱 치열하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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