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수는 2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교체 출전, 20분 4초만 뛰고도 13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3블록슛으로 활약했다.
청주 KB스타즈는 박지수를 비롯해 이채은(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사카이 사라(13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등 4명이 두 자리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69-52 완승을 따냈다. 1위 KB스타즈는 2위 부천 하나은행과의 승차를 1경기로 벌리며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신한은행전 쇼크를 딛고 따낸 귀중한 1승이었다. KB스타즈는 A매치 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였던 23일 인천 신한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55-77로 완패했다. 자력 우승 자격은 유효했지만, 홈에서 축포를 터뜨릴 수 있는 찬스를 스스로 놓쳤다. 우려와 달리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는 압도적인 경기력을 발휘, 정규리그 우승을 향한 질주를 재개했다.
박지수는 경기 종료 후 “홈경기였던 데다 (염)윤아 언니의 은퇴식도 열려서 오늘(27일) 우승을 확정 지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신한은행전도 열심히 뛰긴 했지만, 안일하게 생각했던 것 같다. 다른 선수들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팀 훈련이 오랜만이어서 어색하게 느껴진 부분도 있었다. 아무래도 대표팀 다녀온 여파가 없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박지수는 이어 “후회가 많이 남았지만, 남은 경기에서는 더 이상 후회를 남기고 싶지 않았다.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더 노력했고, 다행히 오늘은 나아진 경기력이 나와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언니들이 은퇴할 땐 어린 선수 중 1명이었는데 (염)윤아 언니는 오랫동안 주축으로 함께 뛴 선수 중 1명이었다. 직접 꽃다발도 줘서 감동이 남달랐다”라며 운을 뗀 박지수는 “경기 전에도 윤아 언니가 정신적으로 힘이 되는 말을 해줬는데 다음 시즌부터 의지할 사람이 없다니 서운하다. 그래도 윤아 언니의 인생도 있는 거니까…. 행복했으면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봐야 한다”라며 웃었다.
KB스타즈는 오는 30일 부산 BNK썸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이에 앞서 부천 하나은행이 1경기라도 패하면 KB스타즈의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하나은행은 28~29일 BNK썸, 삼성생명을 상대로 백투백 홈경기를 치른다.
박지수는 “경쟁 팀의 결과보단 우리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데에 신경을 써야 한다. 플레이오프 경쟁 팀들 가운데에는 우리가 제일 먼저 정규리그를 끝낸다. 플레이오프까지 기간이 길어서 경기감각을 유지하는 부분이 걱정된다. 연습경기를 해도 긴장감의 강도가 다르다. BNK썸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수도 있는 팀인 만큼, 현재와 같은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치르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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