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적 위닝샷’ 해결사 면모 발휘한 미유키의 속내 “평소였다면 안 던졌을 텐데…”

용인/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1-26 21:3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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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최창환 기자] 가와무라 미유키(32, 185cm)가 극적인 위닝샷을 터뜨리며 삼성생명에 귀중한 1승을 안겼다.

미유키는 26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신한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에 선발 출전, 11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삼성생명은 ‘신한은행 킬러’ 이해란(20점 7리바운드 3스틸)의 화력을 더해 60-58로 승리했다. 5위 삼성생명은 올 시즌 팀 최다인 3연승을 질주, 4위 아산 우리은행과의 승차를 0.5경기로 줄였다.

미유키가 WKBL 데뷔 후 두 자리 득점을 기록한 건 11일 청주 KB스타즈전(13점)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였다. 강렬한 임팩트도 남겼다. 58-58로 맞선 경기 종료 20초 전 중거리슛을 성공, 삼성생명에 2점 차 리드를 안긴 것. 삼성생명의 시즌 첫 3연승을 이끈 위닝샷이었다.

미유키는 경기 종료 후 “팀이 연승 중이었던 데다 홈경기여서 좋은 분위기 속에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동료들의 마음도 하나로 뭉쳐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3쿼터 막판 중거리슛을 실패했지만, 4쿼터 막판에는 비슷한 거리에서 극적인 슛을 넣었다. “최근 중거리슛을 많이 놓쳤다. 평소와 같은 상황이었으면 안 던졌을 것 같다”라며 운을 뗀 미유키는 “윤예빈 쪽으로 수비가 몰렸고, 좋은 패스도 해줬다. 그래서 꼭 던져야 한다는 판단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돌아봤다.

최근 3경기 평균 2.7점의 부진을 씻는 활약이기도 했다. 미유키는 “최근 감독님이 강조하는 게 에너지 레벨이다. 짧은 시간을 뛰더라도 강도 높은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WKBL은 가드들도 몸싸움을 터프하게 한다. 일본에서는 파울이 불리는 상황인데 선언되지 않을 때도 있는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우리은행과 치열한 4위 싸움 중인 삼성생명에 남은 일정은 11경기.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선 매 경기 사활을 걸어야 한다. 미유키는 “3연승의 기세를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 상대가 추격할 때 에너지레벨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는데 힘들더라도 에너지레벨을 유지해야 한다. 슛이 안 들어가더라도 이 부분을 유념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거라 믿는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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