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켐바오는 16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SK와의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 선발 출전, 19점 3점슛 4개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고양 소노는 경기 종료 4초 전 나온 네이던 나이트(22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위닝샷을 더해 66-65로 승리했다. 소노는 창단 첫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스윕으로 장식, 4강에 진출했다.
켐바오는 1쿼터 개시 4분 10초 만에 3개의 3점슛을 모두 몰아넣는 등 13점을 기록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정현(36분 58초)에 이어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출전시간(36분 49초)을 소화했다는 걸 고려하면 이후 득점은 저조했지만, 자밀 워니에게 스위치 디펜스까지 맡기며 3점슛을 막으려 했던 SK에 비수를 꽂기엔 충분한 활약상이었다.
켐바오는 경기 종료 후 “매 경기, 매 순간 열심히 준비했고 매 경기에 열심히 임했다. 감독님의 전략을 실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루 휴식 후 경기를 치러야 하는 일정이 계속 됐는데 선수들의 몸을 책임지고 있는 트레이너들에게도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켐바오는 이에 대해 묻자 “최원혁이 세리머니를 따라 한 건 나에게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서로 승부에 집중하다 보면 나올 수 있는 플레이 중 일부일 뿐이다. 나는 소노의 모멘텀을 지키는 것만 집중했다. 승부를 펼치다 보면 나오는 아드레날린에 따라 세리머니도 자연스럽게 했다”라고 말했다.
켐바오는 이어 최원혁을 향한 한마디를 곁들였다. 최원혁은 경기 종료 직전 나이트와 충돌하는 과정에서 허리 부상을 입었고, 이로 인해 자유투를 던지지 못하며 교체됐다. 켐바오는 “최원혁이 부상을 당했다고 들었다. 그의 쾌유를 기원한다”라며 동료애를 보여줬다.

이와 관련된 질문을 통해서도 켐바오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 노력해서 기회를 받은 건데 존중을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조심스럽게 견해를 남긴 켐바오는 이외의 부분에 대해선 확대 해석을 피했다. “SK가 누구를 선택했는지 보단 내가 해야 할 역할만 집중했다”라고 말했다.
소노의 4강 상대는 정규시즌 우승팀 창원 LG다. 정규시즌에 3승 3패로 맞섰던 상대다. 켐바오는 “LG에 대한 걱정, 어떤 부분을 공략할지에 대해 걱정하기보단 우리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만 생각하겠다. 공수에 걸쳐 좋은 부분을 상기시키면 멋진 시리즈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4강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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