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MVP 보다 힘들게 한 선수” 준우승 그친 타오위안, 공포의 대상 따로 있었다!?

마카오/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2 21: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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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마카오/최창환 기자] 타오위안이 우츠노미야의 3점슛에 무너졌다. 타오위안 감독이 가장 먼저 언급한 공포의 대상은 MVP가 아닌 조력자였다.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는 22일 마카오 스튜디오 시티 이벤트 센터에서 열린 2026 EASL(동아시아 슈퍼리그) 파이널에서 우츠노미야 브렉스에 90-81로 패, 2시즌 연속 준우승에 머물렀다.

최종 점수 차는 9점이었지만, 내용은 극명하게 엇갈렸다. 1쿼터에만 10개의 3점슛을 허용한 타오위안은 이후 줄곧 끌려다녔다. 한때 연속 15실점하는 등 경기 내내 우츠노미야의 외곽을 봉쇄하는 데에 실패했다. 타오위안은 총 18개의 3점슛을 내줬다. 4쿼터에 압박수비를 통한 트랜지션을 통해 추격에 나섰지만, 크게 벌어진 격차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카미노스 이우르기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우츠노미야에 축하 인사를 전한다. 1쿼터에만 10개의 3점슛을 넣는 것을 보며 그들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었다. 우츠노미야는 경기를 잘 풀었고, 우리는 부족했다. 올 시즌 EASL의 여정은 여기까지였다. 다음 단계에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타오위안을 가장 괴롭힌 이는 MVP 히에지마 마코토가 아니었다. 카미노스 감독은 조력자의 이름을 가장 먼저 꺼냈다. “타카시마 신지는 미디어의 관심을 못 받았겠지만, 우리를 가장 힘들게 했던 선수다. 히에지마 마코토는 원래 좋은 슈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카미노스 감독의 말이었다.

주전 가드 루춘샹은 15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타오위안을 우승으로 이끌기엔 역부족이었다. 루춘샹 역시 “우츠노미야의 우승을 축하한다. 우리 팀은 경기운영을 비롯해 여러 면에서 지난 시즌보다 발전했지만, 우츠노미야에 비하면 부족했던 것 같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개인적으로는 슈팅을 개선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 파이널에서는 후회가 많이 남았지만, 이번에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덧붙였다.

#사진_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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