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농구 견인할까?' 켐바오 "내가 신인이 아니라고 한 기사 봤다...개인 성적보다 팀이 더 중요해"

고양/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2-19 22: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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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양/이연지 인터넷기자] 케빈 켐바오(24, 194cm)의 손끝이 터지며 소노가 '봄 농구'에 한 발짝 가까워졌다.

고양 소노 켐바오는 19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20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켐바오의 활약에 힘입은 소노는 3연승과 함께 86-64로 승리를 거뒀다.

켐바오는 전반에 이미 15점을 기록하며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2쿼터에는 팀 속공 상황 이재도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덩크를 완성하며 하이라이트 필름을 썼다. 이후 네이던 나이트가 외곽에서 높이 띄워준 공을 골밑에서 가볍게 올리며 점수를 더했다. 4쿼터에는 캐치앤샷 3점슛을 하고 특유의 세리머니로 코트 분위기를 올렸다. 4쿼터 막판에는 네이던 나이트의 투 핸드 덩크에 일조하며 코트 곳곳에 자신의 흔적을 남겼다.

경기 후 만난 켐바오는 "FIBA(국제농구연맹) 휴식기를 맞이하기 전에 가진 게임에서 이겨서 좋다. 팀으로서 하나가 돼 함께 얻은 승리라고 생각한다. 동료한테 감사 인사를 남기고 싶다"라고 소감을 남겼다.

소노는 연승 흐름을 타고 있다. 5라운드 들어 서울 SK와 한 경기를 제외하면 모두 승리를 가져왔다. 7전 6승 1패다. 켐바오는 "5라운드 들어 많은 승리를 가져가고 있다. 이건 연습을 통해 팀 문제와 보완점이 뭔지 찾아내서 나온 결과라고 보여진다. 나를 비롯해 모든 선수가 많이 노력하고 연습하고 있는데 승리로 이어지는 결과가 나오니 좋다. 앞으로도 서로를 믿는다면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켐바오의 슛 셀렉션이 좋아진 점에 대해 묻자 "5라운드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이 주문하신 게 있다. 코트 안에서 좀 진정하길 바랐고, 더 좋은 슛을 만들기 위한 침착함을 요구했다. 그래서 게임 영상을 보면서 내가 잘못하고 있는 부분과 발전할 부분에 대해 찾으려고 했다. 영리하게 플레이하려고 노력을 많이 한 게 나오는 것 같다. 항상 믿음을 보내주시는 감독님께 감사하다"라며 답했다.

 


올 시즌 루키들이 대거 등장해 신인왕 경쟁이 뜨겁다. 켐바오도 신인왕 후보에 포함된다. 2년 차여도 첫 시즌 출전 경기 수가 27경기 미만인 경우에는 신인왕 후보가 될 수 있다. 켐바오는 지난 시즌 23경기만 출전했고, 이번 시즌 평균 14.8점 6.5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작성 중이기에 신인왕 자격에 손색이 없다.

켐바오에게 개인 타이틀에 대한 욕심은 없냐고 묻자 "나를 '신인이 아니다'라고 하는 기사를 봤다. 나는 신인이든 아니든 크게 개의치 않다. 내 성적보다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지금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한 6강 싸움을 하는 중이고, 확정된 게 아닌 상황이다. 남은 11경기에서 최대한 많은 승리를 가져오는 게 내 목표다"라고 말했다.

켐바오는 항상 팀을 우선시 생각한다. 켐바오의 한 마디 한 마디에는 팀 퍼스트 정신이 묻어있었다.

시즌 전적 20승 23패로 7위에 위치해 있는 소노는 6위 수원 KT와 한 게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휴식기 전 값진 승리를 가져온 소노가 브레이크 이후에도 이 화력을 유지해 '창단 첫 플레이오프 진출'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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