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연장 혈투' 강혁 감독 쓰라린 패배 "이겼으면 힘든 것도 괜찮았을 텐데..."

수원/이연지 기자 / 기사승인 : 2026-03-20 2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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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수원/이연지 인터넷기자] 가스공사의 거침없는 진격이 이날에는 변수가 되지 못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6라운드 경기에서 치열한 2차 연장전 끝에 82-84로 졌다.

경기 초반 흐름은 가스공사가 움켜쥐었다. 그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골밑을 완벽히 장악하며 혼자서 10점을 몰아쳤다. 이는 1쿼터 KT의 팀 전체 득점과 맞먹는 수치였다.

 

그러나 이 흐름을 끝까지 가져가지 못했다. 가스공사는 4쿼터 막판 공격이 계속 무위에 그치면서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승부는 연장으로 흘렀다. 연장에서는 KT 데릭 윌리엄스의 1대1 득점에 무너져 끝내 올 시즌 첫 3연승 달성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라건아가 더블더블(26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하며 KBL 통산 2호 12000점을 달성했지만, 이는 빛바랜 분전이 됐다. 정성우(16점)와 김준일(15점), 샘조세프 벨란겔(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2차 연장 끝에 아쉬움의 고배를 마셔야만 했다.

경기 후 만난 강혁 감독은 “선수들이 이기려고 하는 의지가 강했다. 1쿼터부터 상대를 압박하고 잘 풀어나갔는데 중요할 때 점수가 많이 벌어졌다. 4쿼터 마지막에 리바운드를 놓친 게 있는데, 그때 3점슛을 맞았다. 정성우나 (샘조세프)벨란겔이 잡았다면 연장전을 가지 않았을 텐데 아쉽다”라고 돌아봤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줬다. 재밌는 경기 했다. 2차 연장가고 이겼으면 힘든 것도 괜찮았을 텐데 모레(22일) 경기에 영향이 있지 않을까 싶다. 잘 쉬고 4쿼터 중요한 시점에 리바운드 같은 기본적인 부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서 경기에 임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아쉬움을 남겼다.

가스공사는 오는 22일 원주 DB와 원정 경기를 갖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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