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 우리은행 강계리는 31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썸과의 맞대결에서 10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 우리은행의 승리(75-61)를 이끌었다. 우리은행도 강계리의 좋은 경기력을 바탕으로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7승 7패의 4위다.
경기 후 만난 강계리는 “2025년 마무리를 잘해서 너무 기분이 좋다”라고 웃으며 “전반전부터 계속 빠른 템포로 밀어붙였다, 후반전도 똑같이, 선수들 모두 같은 마음으로 하려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계리의 활약이 만든 1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3쿼터, 주도권을 가져오는 3점슛 2개는 물론이며 작은 신장에도 밀리지 않는 리바운드 싸움으로 에너지를 올렸다. 9개의 어시스트는 그의 넓은 시야를 보여주는 수치다.
10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 트리플더블에 3개의 리바운드와 1어시스트가 모자란 기록이다.
강계리는 “전반전에 슈팅이 워낙 안 들어갔다. 후반전에는 무언가에 중점을 두고 하려기 보다는, ‘그냥 쏘자’라고 생각하며 던졌다”라고 말했다.
힘겨웠던 BNK와의 맞대결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끝까지 가다가 한 자릿수 격차로 이기겠거니 했는데… 막판에 확 벌어졌다. 계속 ‘집중하자! 집중하자’하면서 나아간 것이 도움이 된 것 같다”라는 게 강계리의 생각.
모자란 트리플더블에 대해서는 “안 그래도 임영희 코치님이 ‘(강)계리야 리바운드 들어가!’라고 하시더라. 나는 내가 리바운드 자리 싸움을 못하고 있는 건가 생각했다(웃음). 기록을 하지 못하여 아쉽기는 하다”라고 말했다.

강계리는 이를 듣자 “평소에는 그런 말 안 하시는데…”라고 웃으며 “(위성우)감독님이 그렇게 이야기해주시니까 좋기도 하고 부담도 된다. 나는 내 자리에서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려 한다. 팀에 보탬이 되는 것. 그게 내 유일한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덧붙이기도 했다.
그간 만난 지도자와 위성우 감독의 차이에 대해서는 “여자 감독님 같다고 해야 할까? 디테일하시다. 나 스스로 ‘우와’하며 놀랄 때가 있다. 나는 여러 팀을 다니지 않았나? 그런데도 우리은행에 온 후로는 이 팀의 색깔을 잘 맞추는 게 오래 걸리기는 했다. 앞으로는 더 잘 맞추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우리은행은 1라운드 한 때 최하위로 처진 적도 있지만, 4위로 반등에 성공한 채 올스타 브레이크를 맞이했다. 공동 2위 BNK, 청주 KB스타즈와의 격차도 단 0.5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빠른 반등을 일궈낸 것이다.
강계리는 “특별하게 변한 것은 없다”라며 “그래도 각자 최선을 다해서 하다 보니까 시즌 초반보다는 좋은 결과가 나왔다. (김)단비 언니에게 걸리는 과부하를 줄이려면, 나머지 4명의 선수들과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들이 힘을 내줘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래도 단비 언니는 힘든게 많을 것이다. 언니 힘내세요!”라고 김단비에게 박수를 보냈다.
남은 후반기 일정이 그만큼 중요해졌다. 격차가 크지 않은 만큼 치고 나가면, 상위권은 금방 차지하게 된다. 강계리는 “지금처럼 각자 최선을 다하고, 감독님이 원하시는 것을 습득하면 될 듯하다. 볼 하나 소중히 생각하고, 궂은일 하는 게 중요할 후반기다”라고 했다.
2026년 소망으로는 “덜 아팠으면 좋겠다. 몸 관리를 그만큼 잘해야 한다. 일단 얼른 장위동 숙소로 가서 타종 소리를 듣겠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