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장배] 미래의 창원농구를 책임질 남자의 등장? 창원 이승민 농구교실 ‘이완’

문경/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1 22: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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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서호민 기자] 문경 유소년 대회에 주목할 유망주가 등장했다.

31일부터 1일까지 이틀간 경상북도 문경시 일대에서 제11회 문경시장배 전국 유소년 농구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 3학년부 7팀, 5학년부 8팀, 6학년부 7팀, 중등 1학년부 7팀 등 총 29개 팀이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중등 1학년부 결승전 창원 이승민 농구교실과 스킬팩토리주니어의 맞대결에서 이승민 농구교실이 42-19로 승리했다. 이승민 농구교실에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완(14)이었다.

이완은 186cm의 큰 키와 단단한 체구를 앞세워 골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성장세를 잘 밟아나간다면 보드 장악력이 뛰어난 정통 센터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했다. 육중한 체구를 활용해 골밑에서도 득점을 잘 올리곤 했다.

경기 후 만난 이완은 “창원 반림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이완이다. 올해 2학년이고 농구는 6학년 때부터 시작했다”며 “우승해서 기쁘고 (이승민) 감독님께 좋은 지도를 받은 덕분에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이완은 한국인 아버지와 러시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선수로 키르기스스탄에서 나고 자랐다. 한국에는 3년 전에 왔다고 한다. 한국에 오게 된 배경이 궁금했다. 그는 “아버지의 일 때문에 3년 전에 한국에 오게 됐다. 또, 한국에 와서 살고 싶기도 했다. 한국에 와서 모든 게 잘 풀리고 있다. 좋은 친구를 만나 농구라는 스포츠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다”고 만족해했다.

선수로서 장, 단점은 무엇일까. 이완은 “우선 키가 크기 때문에 리바운드에 강점이 있다. 슛 거리를 더 늘려야 하고 골밑 마무리 능력도 더 길러야 한다. 롤모델은 딱히 없지만 샤킬 오닐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앞으로의 미래도 고민 중인 이완이다. 이완의 신장이라면 엘리트 농구 팀에서도 충분히 관심을 가질 법하다. 그는 “엘리트 농구부 진학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 올 한해 이승민 농구교실에서 실력을 더 키워 중3이 되는 내년에 엘리트 농구부에 진학하는 게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몇센티까지 키가 크고 싶냐고 묻자 “2미터다. 아버지 키가 183센티고 어머니도 170센티다. 또 외할아버지께서도 2미터에 달한다. 가능성이 있다”고 웃었다.

이완은 겉보기에 ‘우락부락’하지만 코트장을 벗어나면 영락 없는 10대 소년이다. 이완은 “우승했기 때문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 자장면을 좋아한다. 자장면을 꼭 먹고 창원에 내려갈 거다”면서 해맑은 미소를 지었다.


#사진_양윤서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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