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흥분은 No!’ 성숙해진 소노 나이트 “코칭스태프·구단 관계자들께 공 돌리고 싶다”

원주/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3-08 0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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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조영두 기자] 성숙해진 나이트가 소노의 6위 경쟁에 큰 힘이 되고 있다.

네이던 나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고양 소노와 계약하며 KBL 입성했다. 애틀랜타 호크스,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서 뛰었던 NBA리거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그는 정규시즌 45경기에서 평균 30분 50초 동안 18.0점 11.5리바운드 2.5어시스트의 기록을 남겼다.

그러나 다소 기복 있는 플레이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중 자주 흥분하며 손창환 감독의 속을 썩이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20일 부산 KCC전에서는 5반칙 퇴장 후 흥분해 심판에게 항의하다 KBL 재정위원회에 회부됐고, 50만 원의 제재금 징계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나이트가 달라졌다. 흥분하는 모습이 눈에 띄게 줄었고,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본인 득점이 적더라도 수비, 리바운드를 성실히 하며 팀에 보탬이 되는 중이다. 최근 5경기에서 4번의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등 최근 5경기 평균 19.4점 13.0리바운드 2.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7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시즌 원주 DB와 소노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도 나이트는 돋보였다. 29분 33초를 뛰며 20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방면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나이트와 더불어 이정현, 케빈 켐바오가 힘을 낸 소노는 91-85로 완승을 거두며 6연승(22승 23패)을 질주했다. 6위 수원 KT(22승 22패)와의 격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경기 후 나이트는 “주축 멤버들뿐만 아니라 12명 선수 모두가 힘을 합쳤다. 코칭스태프뿐만 아니라 지원스태프까지 전부가 각자의 제 몫을 해서 거둔 승리다. 5라운드 내내 모두가 힘을 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최근 흥분을 자제하고 안정감을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손창환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에게 공을 돌렸다. 끊임없이 나이트에게 좋은 이야기를 해주며 동기부여를 했다는 후문이다.

“코칭스태프와 구단 관계자들께 공을 돌리고 싶다. 내가 가진 열정이나 감정 기복을 잘 잡아줬고, 내 에너지를 팀을 위해 사용하라고 끊임없이 이야기 해주셨다. 나도 많은 생각을 했고, 덕분에 좋은 경기력으로 나오는 것 같다.” 나이트의 말이다.

소노는 최근 6연승을 질주하는 등 5라운드에서 무려 8승(1패)을 수확했다. 완벽한 상승세로 6위 경쟁에 제대로 불을 붙였다. 나이트가 꾸준한 플레이를 이어간다면 충분히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나이트는 “소노와 계약한 순간부터 플레이오프 진출을 원했다. 시즌 개막 전 우리 팀을 하위권으로 보는 시선이 많았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 이 정도까지 올 수 있어 감사하다. 계속 집중해서 꼭 플레이오프에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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