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충주/이연지 인터넷기자] '아기 호랑이' 정재엽(194cm, F)이 대학 무대 데뷔 경기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고려대 1학년 정재엽은 26일 건국대학교 글로컬 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26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건국대와의 맞대결에 교체로 출전해 20분을 소화하며 8점 3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데뷔 경기 기록지를 작성했다. 팀도 접전 끝에 77-73으로 이겼다.
경기 후 만난 정재엽은 "이겼으니까 기분은 좋다. 그런데 나 때문에 마지막에 좀 어려운 경기 한 것 같아서 아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3쿼터에 첫 대학 코트를 밟은 정재엽은 들어오자마자 3점슛을 터트리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3점슛 하나를 더 적립했고, 골밑 집중력을 발휘해 풋백 득점까지 더했다. 3쿼터에만 8점을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정재엽은 슈팅에 대해 "3점슛을 2개 쏴서 2개를 넣었다. 원래 슛이 장점이다. 슛 말고 돌파도 잘할 수 있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이어 "개인적으로 안 보이는 곳에서 준비를 많이 했다. 다른 사람들이 쉴 때, 나가서 슈팅을 쏜다거나 늦게까지 남아서 개인 연습을 많이 했다. 그게 나온 거라고 생각한다. 더 준비해서 다음에는 더 좋은 3점슛을 장착해 돌아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첫발을 내디딘 정재엽이 느낀 대학 무대는 어떨까. "고등학교 때보다 대학교에 오니까 형들이 피지컬이 좋아서 힘도 세고 뛰어나다. 수비적인 부분이랑 경기 템포도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래서 내가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내가 발이 느려서 일대일 수비나 팀 수비에 더 적응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의 보완점에 대해 언급했다.

고려대에 안양고 선배인 석준휘가 있다. 팀 적응에 도움이 되냐고 묻자 "(석)준휘 형이 잘 챙겨주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신다. 개인적으로 조언도 많이 해주고 항상 친절하게 대해주신다. 처음 올라왔을 때 좀 어려움이 있었는데 준휘 형이 있어서 편하게 적응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우리가 첫 경기에서 성균관대에 졌다. 26일을 시작으로 이제 19경기 다 이기고 우승하겠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비록 짧은 출전 시간이었지만, 확실한 외곽 공격력을 증명한 정재엽이 고려대의 새로운 활력소로서 어떤 성장을 거듭할지 주목된다.
#사진_이연지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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