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날개 폈다!’ KB 나윤정, 신한은행전에서 알토란같은 3점슛 2방 적중···사령탑은 자신감 강조

인천/조영두 기자 / 기사승인 : 2026-02-01 0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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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조영두 기자] 나윤정이 부활의 날개를 폈다.

2024년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은 나윤정은 정들었던 아산 우리은행을 떠나 청주 KB스타즈로 이적했다. KB스타즈에서 주전 자리를 꿰찼고, 정규리그 20경기에서 평균 29분 9초를 뛰며 7.2점 2.5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장기인 3점슛은 평균 1.8개를 터트렸다. 성공률은 35.0%였다. 커리어하이 페이스였다.

그러나 불의의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시즌 중반 어깨 부상을 입은 것. 수술이 불가피했고, 재활까지 6개월이 소요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당연히 시즌 아웃이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좋은 플레이를 펼치고 있었기에 더욱 아쉬움이 컸다.

오랜 기간 회복과 재활을 거친 나윤정은 올 시즌 건강하게 돌아왔다. 하지만 슬럼프에 빠졌다. 장기인 3점슛이 흔들리면서 출전시간이 줄었다. 이번 시즌 기록은 정규리그 20경기 평균 17분 44초 출전. 5.9점 2.0리바운드. 평균 3점슛은 1.3개, 성공률은 25.7%다. 선발 한 자리도 성장세를 보여준 이채은이 가져갔다.

1월 28일 아산 우리은행전에서 나윤정에게 기회가 왔다. 전반 막판 이채은이 어깨 부상을 입어 이탈한 것. 후반 들어 대신 코트를 밟은 나윤정은 3쿼터에만 3점슛 1개 포함 7점을 책임졌다. KB스타즈의 추격을 이끌었다. 4쿼터 KB스타즈가 75-70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는데 힘을 보탰다.

3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신한은행과 KB스타즈의 4라운드 맞대결. 나윤정이 어깨 통증이 남아 있는 이채은을 대신해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 전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사실 (나)윤정이가 지난 시즌 베스트 멤버로 뛰었다. 올 시즌 (이)채은이가 잘해서 백업으로 뛰는 중이다. 선수는 자신감이 중요하다. 슛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자신감을 잃었는데 지난 경기에서 3쿼터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해줬다. 오늘(31일)도 잘해준다면 본인과 팀 모두에게 좋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1쿼터 중거리슛으로 득점을 올린 나윤정은 2쿼터에 존재감을 뽐냈다. 장기인 3점슛 두 방을 터트린 것. 상대 수비가 박지수에게 몰린 틈을 타 외곽에서 찬스를 만들었고, 깔끔하게 외곽포를 적중시켰다. 수비에서도 적극성을 보여주며 스틸을 기록, 공격권을 가져오기도 했다.

나윤정은 15분 24초 동안 8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3개를 던져 2개를 적중시켰다. 뛰어난 활약은 아니었지만 우리은행전에 이어 또 한번 주어진 시간동안 제 몫을 했다. KB스타즈가 76-66으로 승리하는데 일조했다.

경기 후 김완수 감독은 “우리 팀 모든 선수가 다 열심히 하지만 윤정이가 특히 열심히 해주고 있다. 몸 상태가 올라와서 로테이션에 합류해주길 바랐는데 어느 정도 돌아왔다. 장점이 슛이라 상대도 두려워한다. 코트에 나갈 때마다 자신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남겼다.

2경기 연속 팀 승리에 힘을 보탠 나윤정. KB스타즈는 올스타 휴식기 이후 폭발적인 공격력을 자랑하며 선두 부천 하나은행을 뒤쫓고 있다. 박지수에 이어 나윤정의 컨디션까지 올라온다면 선두 추격에 더욱 힘을 얻을 것이다.

#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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