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은 대학 졸업식의 계절이다. 지난 4년 간 묵묵히 학업에 열중하던 보상을 찾는 것과 동시에 사회인으로 나서는 첫 발걸음을 떼는 순간이기도 하다. 대학 운동 선수들에게 졸업식은 고된 운동부 생활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을 개척함을 알리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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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국대 재학 시절 최강민(오른쪽), 송재환(왼쪽) |
8일 수원 KT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만난 최강민은 “졸업해서 대학교라는 곳을 벗어나니 주로 기쁜 감정이 든다”라며 “진짜 사회인이 된다고 생각하니까 약간 막막하기도 한다. 앞으로에 대한 걱정도 좀 생기는 것 같다”라고 싱숭생숭한 감정을 말했다.
팀 동료들은 그에게 현대모비스를 위해서 달리라는 취지의 말을, 끊임없이 전했다고 한다.
최강민은 “형들이 ‘너 이제 현대모비스의 노예야’라고 농을 던지며 내가 현대모비스에 뼈를 묻을 각오로 농구를 해야 한다고 이야기하셨다. 나는 묻게만 해주신다면 언제든지 현대모비스만을 위해서 정진하는 선수가 될 자신이 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하며, 유쾌한 한 마디를 건넸다.
최강민은 본지가 지난해 말 [25슬램게임] 코너로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 도전하는 대학 선수들의 이야기를 담을 때, 동기 송재환의 힘을 이야기한 바 있다. “동기 (송)재환이에게 너무 고마워요. 재환이는 농구도 정말 잘하고, 생활면에서도 모범을 보여주는 친구입니다. 주장을 하면서도 재환이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오랫동안 알아 온 만큼 프로에 같이 가서 오래오래 봤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라는 게 미생 시절 최강민이 전한 말이었다.

“각자 다른 생활을 하다 보니 이야기할 게 많았다. 서로 몸 담고 있는 구단 만의 재밌는 이야기도 하고, 오랜만에 봐서 옛날 이야기도 했다. ‘동계 훈련 때 우리는 이렇게 타이트하게 했는데… 요즘 애들은 별로 안 그러는 것 같다’라는 꼰대 마인드 가득한 이야기가 그것이었다(웃음).”
이제는 진짜 새로운 시작이자 도전을 해야할 단계다. 최강민은 현재 18경기 평균 12분 10초를 소화, 3.2점 3점슛 성공률 31.1%를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는 4쿼터 말,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55초를 소화하는 데 그쳤다. 아직 가야할 길이 많이 남아있음을 알게 되는 데뷔 시즌이기도 하다.

최강민 역시 이를 잘 알고 있었다. 그는 “현대모비스 팀 수비에 대한 이해도가 많이 높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수비에 대한 이해도는 오프 시즌 때 팀 훈련을 하며 많이 늘려야 할 것 같다. 남은 시즌 경기로는 내가 100% 이해를 못할 것 같다. 일단 현재는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며 팀에 더 잘 녹아드는 선수가 되겠음을 다짐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점프볼 DB(이재범, 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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