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비전리그] 고려대 간담 서늘하게 만든 박민수, 안도의 한숨 “상대가 될까 싶었는데…”

고덕/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5-10-23 06: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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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고덕/최창환 기자] ‘박스타’다운 활약상이었다. 박민수(블랙라벨)도, D3 연합팀도 대학 최강을 상대로 경쟁력을 보여줬다.

D3 연합팀은 22일 배재고 체육관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2025 디비전리그 이벤트 매치에서 접전 끝에 75-78로 석패했다.

고려대는 대학리그 최초 정규리그 4연패에 이어 올 시즌 통합우승을 노리는 대학 최강이다. 고려대를 상대로 어느 정도의 경쟁력을 보여줄지 기대와 우려가 공존했지만, D3 연합팀의 경쟁력은 기대 이상이었다. 4쿼터 한때 전세를 뒤집는 등 정교한 3점슛 능력을 앞세워 고려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그 중심에 박민수가 있었다. 박민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0점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곁들였다. 전매특허인 풀업점퍼 외에도 화려한 더블 클러치, 백도어컷 등으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경기 후 만난 박민수는 “창피하지 않은 경기를 해서 다행이다(웃음). 최근 정기전도 이긴 대학 최강이다. ‘상대가 될까?’, ‘더블스코어로 지는 거 아냐?’ 등 많은 걱정을 했다. 너무 재미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즐기면서 하다 보니 재밌는 경기가 됐고, 팬들의 반응도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고려대가 체력 우위를 앞세워 꾸준히 속공을 전개했다면, D3 연합팀은 박민수를 비롯해 김형준, 김승찬 등의 3점슛을 앞세워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김태홍 고려대 코치조차 “확실히 슛 연습을 많이 한 것 같다. 대부분 슛이 좋더라”라며 혀를 내둘렀다.

박민수는 이에 대해 전하자 “(김)승찬이, (김)형준이 등이 있어서 나도 부담 없이 경기운영에 집중할 수 있었다. 모든 선수가 궂은일에도 열심히 임했다”라고 말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점차 생활체육, 소위 말하는 엘리트 농구의 벽을 허물며 농구 저변을 확대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코리아컵에 이어 장기적인 측면에서 승강제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는 디비전리그가 막을 올린 것도 이와 같은 이유에서였다.

“코리아컵에 용산고, 경복고, 배재고가 출전해 모두 (동호인은)안 될 거라 예상했지만, 경기 내용이 좋았다. 최종적으로 용산고가 우승하긴 했지만, 용산고를 상대로 연장까지 가는 접전도 치렀다”라며 코리아컵을 돌아본 박민수는 “코리아컵을 기점으로 동호인 농구도 발전했다. 이전까지 에이스 중심의 농구를 했다면, 코리아컵 이후 패턴 농구를 하게 됐다. 앞으로도 고등부, 일반부가 함께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겼으면 한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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